(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키자니아가 ‘어린이 돌봄 서비스’에 진출한다. 이를 통해 공간적 제약이 있는 테마파크 운영 위주에서 벗어나 사업영역을 다각화한다.
키자니아가 최초로 선보이는 어린이 돌봄 서비스가 유사 서비스와 차별되는 점은 ‘직업체험의 대명사’ 키자니아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직업체험과 진로 교육 노하우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올 1월 론칭한 찾아가는 직업체험 및 놀이 돌봄 서비스 ’키자니아@Home’은 실제 키자니아의 직업체험을 개발하는 콘텐츠 전문가와 현장 최일선에서 어린이와 함께 하는 운영 매니저가 참여해 구성했다. 진로 적성 유형에 따른 직업 선정, 교구 구성, 체험 진행 대본 등에 이르는 내용 전반을 이들 전문가가 직접 감수하며 전문성을 높였다.

‘키자니아 앳홈’ 서비스를 이용하면 돌봄 수퍼바이저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직업체험, 체험 리뷰, 자율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시간 1: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딩 개발자, 플로리스트, 수의사 등 총 8가지 직업 중 2 가지를 아이의 적성과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실제 키자니아에서 사용하는 체험복과 도구를 사용해 보다 현장감 있는 직업체험을 제공한다. 체험을 마치면 실제 키자니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키조와 직업체험 인증서를 제공한다.
어린이의 자택에 직접 방문하는 만큼 체험 시 방역과 소독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돌봄 수퍼바이저는 사전에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체험하는 동안에는 절대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 각 체험 전후에는 철저히 손소독을 실시하며 체험교구는 사용이 끝나면 별도 소독 절차를 거친다.
키자니아 관계자는 “팬데믹이 장기화 되며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을 찾는 맞벌이 부부의 고민, 집콕 육아 중에도 진로 교육에 대한 부모님의 니즈를 바탕으로 ‘키자니아 앳홈’을 론칭하게 되었다”며 “함께 놀고 안전하게 돌봐주는 기존의 돌봄 서비스에 키자니아의 전문적인 진로 교육을 더해 지금과는 다른 신개념 어린이 돌봄 서비스로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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