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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결국 물러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창용 “부동산부문 어려움 나타날 가능성”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1-18 17:19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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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은 실패했다. 손 회장은 “세대 교체에 합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금융권 안팎에선 금융당국의 전방위 압박으로 인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차기 회장 역시 앞날이 고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손태승, 연임은 안 하지만 명예는 회복할 것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용퇴가 결정됐다. 연이은 금융당국의 사퇴 압박과 라임 펀드 환매중단 사태 관련 소송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손 회장은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한 징계에 대해 행정소송은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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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손 회장의 소송 진행에 대해 “기관 제재에 대한 소송은 이해관계 문제가 있는 만큼 손 회장이 있을 때 하기보다 다음 지주회장 또는 우리은행장이 하는 게 상식적인 선에서 볼 때 더 공정해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으로 해석된다.

한편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회장 후보 롱리스트를 작성할 예정이다. 현재 금융권 안팎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자는 외부 인사로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내부에선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등이다. 금융당국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하는 데다 라임 관련 소송까지 엮여 차기 회장의 길이 고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위, 라임·옵티머스 사태 관련 CEO제재 심의 2월 재개

금융위원회가 오는 2월부터 라임·옵티머스 등 대규모 펀드 부실사태와 관련해 제재조치 심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사항에 대해 현재 일시 중단된 상태다.

◆이창용 “한국, 부동산 관련 부문 어려움 나타날 수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부채문제로 한국의 금융시스템에 단기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부동산 관련 부문에서 어려움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물가에 중점을 두면서도 경기 및 금융안정과의 트레이드오프(상충)도 면밀하게 고려해야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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