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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배냇, 인크루트와 ‘출산 육아 실태’ 설문조사 실시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3-03-16 09:20 KRD7
#아이배냇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국내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에 대해 성인 10명 중 5명이 '경제적 부담'이라고 응답했다. 아이배냇이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출산·육아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동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인크루트 성인 회원 1141명을 대상으로 2023년 3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이뤄졌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82%p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년 대비 0.03명 줄어든 0.78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0년 기준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뿐이었다.

NSP통신-저출산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 (아이배냇 제공)
저출산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 (아이배냇 제공)

이같은 낮은 출산율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경제적 부담'이라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54.1%가 1순위로, 2순위로 택한 비율도 22.0%에 달했다. 육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됨(1순위 11.4%, 2순위 27.3%),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1순위 13.7%, 2순위 21.9%)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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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자녀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66.2%(현재 자녀 있음 25.6%, 현재 자녀 없음 40.6%)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자녀 계획에 있어 부정적인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경제적 어려움(1순위 66.3%, 2순위 13.7%)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바르게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1순위 11.0%, 2순위 28.1%)이라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경력 단절될까 우려(1순위 7.4%, 2순위 16.0%), (육아를 통한) 육체적 힘듦(1순위 5.4%, 2순위 17.3%)이라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미혼 응답자 대상 향후 결혼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4.6%가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48.7%가 결혼이 아니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답했고, 결혼을 위한 경제적인 준비가 안됐다는 의견도 40.0%에 달했다.

이번 설문과 관련해,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출산장려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긍정적(9.0%), 대체로 긍정적(20.9%), 보통(29.3%), 대체로 부정적(25.2%), 매우 부정적(15.6%)으로 부정적인 응답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응답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제도는 좋으나 회사에 눈치 보이고 경력에 악영향을 줄까봐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37.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지원 수준을 높이기보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동기유발 전략이 더 필요해 보인다(29.5%)는 의견도 높게 나왔다.

정책에서 제시한 혜택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26.4%가 있었다. 지원금 수준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17.4%, 휴가 및 근로시간 관련 혜택이 부족하다는 의견은 9.0%로 나타났다.

재직 중인 회사에서 운영 중인 육아휴직제도에 대한 질문 역시 매우 긍정적(9.6%), 대체로 긍정적(24.1%), 보통(29.6%), 대체로 부정적(25.0%), 매우 부정적(11.7%)로 출산장려정책에 대한 의견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이 가운데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사용으로 불리한 처우를 직접 당했거나 주변인을 통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64.4%에 달했다.

현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제도에서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할 점에 대해서는 '육아휴직 자동등록 제도 법제화'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1순위 30.0%, 2순위 23.5%)

출산과 육아에 대한 경력단절을 경력유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1순위 22.9%, 2순위 20.1%로 그 뒤를 이었고, 육아휴직 아빠 할당제(1순위 17.6%, 2순위 27.2%), 공동육아 시 육아휴직 1년 6개월로 확대(현행 1년)(1순위 18.0%, 2순위 11.5%) 등의 의견도 다소 높게 나타났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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