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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자살방조 논란 KBS, “구조할 시간적 여유 없었다” 해명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7-26 21: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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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성재기 마포대교 투신 취재했으나, 정황상 구조에 나설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투신 전 1차신고 투신 후 2차 신고까지 했다”

NSP통신-성재기 남성연대 상임대표의 한강 투신직전 모습(사진은 트위터). 사진을 찍는 이와 카메라로 취재까지 하는 이가 있으나 누구하나 성 대표의 투신을 말리지 않고 있다. (트위터)
성재기 남성연대 상임대표의 한강 투신직전 모습(사진은 트위터). 사진을 찍는 이와 카메라로 취재까지 하는 이가 있으나 누구하나 성 대표의 투신을 말리지 않고 있다. (트위터)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성재기 남성연대 상임대표의 자살방조 논란에 휩싸인 KBS가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다.

KBS는 26일 해명자료를 통해 “KBS 취재진은 성 대표가 어제부터 한국 남성 인권의 현주소를 고발하며 투신하겠다고 예고했고 오늘 오후 통화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되자 현장 취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KBS 취재진은 취재보다도 인명구조가 우선이라는 생각에 오후 3시 7분 경찰과 수난구조대에 1차 구조신고를 했고, 성 대표가 마포대교 난간에서 뛰어내린 직후 수난구조대에 2차 구조신고를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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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현장에는 남성 2명이 있었지만 투신하려는 성 대표를 제지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인터넷에 유포된 사진은 KBS 취재진이 사건현장에 막 도착했을 당시의 모습으로 정황상 구조에 나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투신 직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사건현장 취재도 중요하지만 인명구조도 시급하다는 인식은 KBS 취재진도 충분히 갖고 있다. 하지만 KBS 취재진을 불행한 사태를 방지하고자 사건 발생 직전에 1차 신고를 했고 사건 발생 이후 긴급한 구조를 요청하는 2차 신고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KBS 취재진에 대해 자살 방조라며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성 대표는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남성연대의 지원을 호소하며 26일 오후 3시쯤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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