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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은 지난 19일 서면 태하리에서 벼를 수확하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 울릉군)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군은 지난 19일 서면 태하리에서 벼를 수확하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벼 수확 체험행사에는 농업기술센터, 농업인단체 등 30여명이 참여해 1500㎡에 심어진 벼를 수확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지난 6월 울릉 서면 태하리에 울릉전통벼 계승을 위해 시범파종했던 조생종인 운광품종으로 비‧바람에 강하고 밥맛이 우수하며 추석 전 햅쌀용으로 조기수확이 가능하다.

울릉농업 기술센터 관계자는 “36년만에 재현되는 벼베기 행사에 과거 우리조상들이 사용했던 기구들을 구하는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울릉군은 지난 19일 서면 태하리에서 벼를 수확하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 울릉군)

울릉도 벼농사는 1882년부터 시작해 1977년 48ha 논에 178t의 쌀을 생산했으며 이후 천궁 등 약초 농사 증가에 따라 재배면적이 감소하다 1987년에 벼농사가 완전히 중단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벼 농사 복원사업을 통해 옛날 삶의 현장을 복원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 해 울릉군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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