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OMC 8회 연속 금리 동결…9월 인하 가능성↑
한은 “환율·부동산·가계부채 면밀히 점검할 것”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 = 로이터)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 연 5.25~5.50% 수준으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환율 등의 문제로 금리 인하를 두고 고민이 깊어졌다.
◆미 연준, 8회 연속 금리 동결…9월 금리 인하 시사
1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현 수준에서 유지(5.25~5.50%)하기로 만장일치의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9월 이후 8번째 동결이다.
FOMC는 정책결정문 내용 중 고용 및 물가 상황에 대한 평가를 수정했다. FOMC는 기존의 ‘고용 증가세가 강세다(remained strong)’라는 문구를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다(moderated)’로 수정했고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remained low)’는 표현을 ‘실업률이 증가했지만 낮게 유지되고 있다(moved up but remains low)’로 바꿨다.
또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remains elevated)’에서 ‘다소 높은 상태(somewhat elevated)’로 표현을 수정했다. ‘인플레이션 위험을 매우 주의깊게 보고 있다(remains highly attentive to inflation risks)’는 표현은 ‘양대 책무의 양측 리스크 모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the risks to both sides of its dual mandate)’로 수정했다. 양대 책무는 ‘고용’과 ‘물가’를 가리킨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FOMC 내 대체적인 기류는 정책금리를 인하할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한 두 개의 데이터에 대응하지 않고 데이터의 총체성, 변화하는 전망, 리스크 간 균형 등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 증가, 견조한 노동시장 유지 등과 부합한지 판단할 것이며 이를 충족하면 당장 다음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는 9월까지 인플레이션 상승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다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시장에선 8월 잭슨홀 회의에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보다 선명하게 전달할 수도 있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글로벌 IB사들 “내년 말 3.5~3.75% 예상”
FOMC의 결정에 대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오는 9월 금리인하 외에 12월과 내년까지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캐피탈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는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표현을 제거하고 양대 목표 모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표현으로 변경했으며 기자회견에서는 경제가 정책금리 인하가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인정했다”며 “당사는 9, 12월에 각각 25bp 인하하고 내년에도 인하를 이어가 2025년말에는 3.5~3.75%(이번 인하주기의 최저점)가 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씨티(Citi)는 “파월 의장은 50bp 인하에 대해서는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여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약화될 경우 시장이 50bp 인하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남겨뒀다”며 “당사는 9월 인하를 시작으로 최종금리가 3.25~3.50%에 이를 때까지 인하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 연준, 8회 연속 금리 동결…9월 금리 인하 시사
1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현 수준에서 유지(5.25~5.50%)하기로 만장일치의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9월 이후 8번째 동결이다.
FOMC는 정책결정문 내용 중 고용 및 물가 상황에 대한 평가를 수정했다. FOMC는 기존의 ‘고용 증가세가 강세다(remained strong)’라는 문구를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다(moderated)’로 수정했고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remained low)’는 표현을 ‘실업률이 증가했지만 낮게 유지되고 있다(moved up but remains low)’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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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FOMC 내 대체적인 기류는 정책금리를 인하할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한 두 개의 데이터에 대응하지 않고 데이터의 총체성, 변화하는 전망, 리스크 간 균형 등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 증가, 견조한 노동시장 유지 등과 부합한지 판단할 것이며 이를 충족하면 당장 다음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는 9월까지 인플레이션 상승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다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시장에선 8월 잭슨홀 회의에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보다 선명하게 전달할 수도 있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글로벌 IB사들 “내년 말 3.5~3.75%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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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는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표현을 제거하고 양대 목표 모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표현으로 변경했으며 기자회견에서는 경제가 정책금리 인하가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인정했다”며 “당사는 9, 12월에 각각 25bp 인하하고 내년에도 인하를 이어가 2025년말에는 3.5~3.75%(이번 인하주기의 최저점)가 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씨티(Citi)는 “파월 의장은 50bp 인하에 대해서는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여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약화될 경우 시장이 50bp 인하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남겨뒀다”며 “당사는 9월 인하를 시작으로 최종금리가 3.25~3.50%에 이를 때까지 인하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일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은행)
◆한은, 환율·부동산·가계부채에 깊어지는 고민
FOMC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와 함께 물가가 상당 부분 잡히며 한국은행도 금리 인하를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지만 여전히 가계부채와 부동산, 환율 문제가 고민을 깊어지게 만든다.
지난달 30일 한은이 공개한 ‘2024년도 제13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기준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두 가지 점이 전제돼야 한다. 첫째는 외환시장의 안정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해 대부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1300원대 후반에 머무르는 것은 경계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는 구조조정 및 부동산 가격 안정”이라며 “금리 인하가 경제의 구조조정 노력을 되돌리거나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을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369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가계대출 역시 급증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25일 기준 557조 4116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5조 26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미 FOMC 회의결과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수도권 중심의 주택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 안정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이에 대해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어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 시장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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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한은이 공개한 ‘2024년도 제13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기준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두 가지 점이 전제돼야 한다. 첫째는 외환시장의 안정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해 대부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1300원대 후반에 머무르는 것은 경계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는 구조조정 및 부동산 가격 안정”이라며 “금리 인하가 경제의 구조조정 노력을 되돌리거나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을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369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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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에서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미 FOMC 회의결과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수도권 중심의 주택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 안정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이에 대해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어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 시장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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