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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형채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소통과 협력으로 통합복지 거버넌스 필요성 강조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4-11-25 12:05 KRX2
#광양시 #허형채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통합복지 #소통 #협력

사회복지서비스 일부 중복으로 지원되면서 저소득층 내에서도 양극화 발생
무조건 준다고 복지가 아니다

NSP통신-허형채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허형채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허형채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소통과 협력으로 통합복지 거버넌스 필요성을 밝혔다.

허 위원장은 최근 기자와의 만남에서"인근에 사는 독거노인 김모(72) 씨는 최근 냉장고를 가득 채웠던 김치를 음식쓰레기로 내버렸다. 지난해 말 복지관, 기업·단체 등이 김장하기 행사를 통해 먹고도 남을 만큼 많은 양의 김치를 받았지만 안 받으면 내년에 안줄까 봐서 받았다고 많은 김치를 쉬어서 먹지 못하고 버렸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회복지서비스가 일부에 중복으로 지원되면서 저소득층 내에서도 양극화가 발생해 또 다른 복지 사각지대가 출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이런 이야기를 봉사자들에게 귀가 아프도록 듣고 김치 한 통이면 취약계층 어르신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소박한 밥상을 지켜드리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며"광양시도 많은 기관·단체에서 사랑의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로 관내 사회복지시설, 저소득 취약계층에 김치를 전달하는 훈훈한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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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하지만 김장 김치 지원 대상자에 대한 관리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어떤 사람에게는 과분하도록 많은 김치가 몰리고,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는 전혀 혜택이 가지 않는다면 자원의 효과적인 배분 면에서 지역 사회의 건전한 공동체 의식을 위해서도 전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통계자료가 없어 2023년 김장 김치 현황을 언론보도에 나온 기사로 대략 파악해 보니 기업·기관 사회단체는 사회복지시설에 집중적으로 지원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며"사회복지 시설로 집중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한가지 말하자면 배달의 어려움으로 시설로 모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불거져 나오는 복지수혜자 선정 방식은 비단 김장 행사뿐만이 아니라 연탄, 쌀, 도시락 등의 기타 물품에도 그 문제점이 계속 지적되고 있어, 각각 열리는 김장 행사를 통합하고 김장 나누기 배부시스템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전달체계 개선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그는"사회복지시설(장애인, 아동, 노인, 다문화, 청소년 등) 많은 대상자가 시설을 이용하고 그곳에서 점심을 먹기 때문에 김장 김치가 더 필요하다"며"하지만 사회복지시설에 집중적으로 전달되고 있으며 광양시 36개 사회복지시설에서 점심을 제공하는 곳은 23곳이고, 나머지 13곳 정도는 시설 이용자 개인에게 김장김치가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끝으로"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전혀 새로운 시스템을 갖추려고 할 게 아니라 기존 구축된 시스템을 좀 더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프로그램을 보완해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시설별 서비스 대상자에 대한 정보 공유와 민간 부문은 지역복지 협의체를 구성해 서비스가 중복되지 않게 돼야 하며, 다양하고 복잡한 복지자원을 점진적으로 통합하여 관리·운영하는 복지 전달체계 개선 방안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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