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설희 기자 = 유력 대선후보가 발과 입에 관련주들의 운명이 달렸다. 관련주들이 요동치자 한국거래소는 21대 대선에 따른 정치테마주 투자유의안내를 당부했다. 증권사는 ESG경영 실천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자사 모바일 앱을 고도화하기 위해 임직원 경험을 반영했다. 운용사 상품군에서는 성장성과 안정성 가진 ETF, TDF가 실적을 기록했다.
◆정치 테마주 과열…거래소, “21대 대선에 따른 정치테마주 투자유의안내”
이재명 대선 후보가 웹툰도서관에 방문하자 웹툰주가 줄줄이 급등하고 세종시 관련 정책이 언급되자 계룡건설, 대주산업 등 관련주들이 솟아올랐다. 이처럼 대선주자들의 행보에 주가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한국거래소가 정치테마주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21대 대선기간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 및 시장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불공정거래 행위 포착시 금융당국과 공조하여 강력 대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증권사, ESG경영 실천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국내 증권사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를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ESG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그러자 전력주들이 KB증권은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위기임산부의 출산 및 양육 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 상상인그룹은 오는 26일 경기도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약 1,200명의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2025 피크닉데이’를 개최한다. 피크닉데이는 상상인그룹의 대표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인 ‘걷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SK증권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여의도 일대에서 ‘담배꽁초 없는 영등포 만들기’ ESG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리투자증권, 자사 모바일 앱 고도화…임직원 경험 반영
우리투자증권이 지난달 31일 출시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에 대한 우리금융그룹 임직원들의 사용 경험을 반영해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번 고도화 작업은 ‘우리WON MTS’를 직접 체험한 우리금융그룹 임직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고객 관점에서 실질적인 편의성을 높이고 리테일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해 투자 관련 다양한 데이터와 의견을 폭넓게 수집할 예정이다.
◆운용사, 성장성·안정성 가진 ETF, TDF 실적 기록
운용사들은 견고한 재무지표와 장기 성장성을 가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주가치 제고 기업에 투자하는 일명 '주주가치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액이 600억원을 돌파했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특히 밸류업 ETF를 포함한 국내 상장 주주가치 관련 ETF 18개 중 가장 높은 연초 이후 수익률(9.99%)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14.95%와 15.75%로 집계됐다. 견고한 재무지표와 장기 성장성을 갖췄음에도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투자한 것이 이번 실적의 이유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한국형TDF 환헤지형(H) 2025(-1.9%), 2030(-3.3%), 2035(-4%), 2040(-4.3%), 2045(-4.6%), 2050(-5%), 2055(-5.1%)’ 빈티지가 지난 22일 에프엔가이드 기준 각 빈티지별 1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트럼프발 관세정책 충격에 따른 글로벌 자산가격 하락 및 달러 약세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사전에 위험자산을 줄이고 환헤지 비중을 높이는 등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