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설희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가 개인 순매수 2300억원을 돌파, 향후 실적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지난달 30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 2376억원을 달성했다. 또 시가총액은 3조2000억 달러를 회복했다.
이는 최근 AI 반도체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큰 폭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 하반기 ‘블랙웰 울트라’, ‘베라 루빈’ 등의 출시를 예고한 만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 상장지수펀드(ETF) 기초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30여년만에 새롭게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인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다. AI의 등장으로 반도체 산업 변화를 반영해 발표한 지수로 기존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ASOX 지수 추종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재점화되는 AI 반도체 시장, 즉 레거시 프리(Legacy-free) 반도체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최선단 공정이 필수인 AI 반도체 팹리스, IP & EDA,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 등 밸류체인 기업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반 산업용 레거시 칩 기업은 제외해 순수 성장 섹터의 기업들만 편입한다.
이 ETF는 시가 총액 1위 종목에 최대 20%의 비중을 부여할 수 있는 구조로 기존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대비 특정 핵심 종목 투자 비중이 높은 것도 차별점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엔비디아의 초격차 로드맵이 나오고 AI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AI 반도체 시장의 랠리는 재점화 되고 있다”며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를 통해 AI반도체 시장의 성장 모멘텀을 가장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