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전문체육 예산을 꾸준히 늘리며 전문체육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생활·전문 체육 균형 발전’을 목표로 전문체육 기반이 되는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는 14개 종목, 14개 팀, 선수단 132명으로 구성된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종목을 운영하고 있고 인근 도시와 비교하면 예산 규모도 경기도 상위권이다. 운영 예산은 2023년 109억 7500만원, 2024년 111억 2500만원, 2025년 113억 7100만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시는 민선 8기 체육 활성화 목표로 ‘생활·전문체육의 균형 있는 발전, 유소년 체육인 육성을 통한 전문체육인 발굴’을 설정하고 전문체육과 더불어 생활체육·학교체육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학교체육 지원으로 우수한 선수를 육성해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를 비롯한 전문체육 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2024년 학교체육 지원 예산은 15억 5100만원, 2025년 학교체육 지원 예산은 15억8300만원에 이른다.
경기도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체육대회 출전 지원, 시민프로축구단 지원,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예산, 학교체육 지원 등 수원시의 전문 체육지원 예산은 연간 281억원으로 경기도에서 최상위 수준이다.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는 최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며 각종 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수원시 선수단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6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2024년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 2025년 제71회 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서 1위 입상 종목은 시가 가장 많았다.
또 2024년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수원시 선수단은 26개 메달(금 13, 은 7, 동 6)을 획득해 경기가 획득한 메달의 11%를 책임졌다.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134개 메달(금 52, 은 37, 동 45)을 획득했는데, 이는 경기도가 획득한 메달의 32%에 달했다.
수원시 지원을 받으며 수원시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자란 전문체육인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수원시 출신 선수들이 메달 4개를 획득했다. 수원시는 전문체육인 토대가 되는 유소년 체육인을 육성하기 위해 학교체육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 우수한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수원시 체육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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