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영암군의 다양한 고향사랑기부 이벤트가 기부금 5억 조기 달성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7월 말 영암군의 누적 고향사랑기부금은 5억원을 넘어섰고,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약 4개월 앞선다.
이런 성과를 가져온 요인 중 하나로 영암군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시행해 온 관련 이벤트들을 꼽고 있다.
먼저 영암군은 올해 2~3월 지난해에 호응을 얻었던 ‘고소영 10% 이벤트’를 재추진해 총 305명의 참여와 4200만원의 기부를 이끌어 냈다.
영암군민은 영암군에 기부할 수 없는 고향사랑기부제도의 역발상으로 군민이 지인을 추천하면 기부금의 10%를 추천인에게 영암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하는 내용이었다.
이어진 4월에는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커피 교환권을 주는 ‘봄 햇살 아래 커피쿠폰 이벤트’로 821명의 참여와 약 1억원의 모금을 거뒀다.
5~6월에는 ‘답례품 추가 증정 리뷰 이벤트’로 203명의 2000만원 기부 실적을 올렸다.
7월에는 지역 축산농가를 돕는 ‘영암군에 고향사랑 기부했소? 한우왔소!’로 1~7월 기부자 중 재·신규 기부자에게 추첨으로 한우를 증정했다.
영암군이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로 적립한 누적 기부금은 1억 9100만원이 넘는다.
여기에 더해 이달 14~31일에는 ‘영암사랑기부했더니, 쌀에 멜론까지?!’로 관련 상품을 주문한 기부자에게 영암쌀 1kg을 추가로 증정하고, 해당 기간에 10만원 이상 기부자 중 50명을 추첨해 영암 멜론도 제공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 기획과 지속적 홍보 등 노력이 5억원 조기 모금의 성과로 나타났다. 기부자와 소통을 강화하는 등 영암군 고향사랑기부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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