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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환율 안심할 수준 아냐…유례없이 빠른 주가 상승속도, 유심히 봐야”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6-02-26 16:55 KRX2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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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26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방향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 = 강수인 기자)
26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방향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최근 6300선까지 급속도로 올라간 코스피 지수에 대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대내외 충격이 발생할 때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원·달러 환율이 하루새 10원 이상 떨어진 것에 대해서도 “안심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26일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원·달러 환율이 어제부터 확 내려갔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환율이라는 것은 국내 요인뿐 아니라 최근에 보다시피 미국 내에 AI기술에 관한 영향, 대법원 판결에 따른 영향, 일본의 재정 위축에 대한 우려 등 이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해외요인은 굉장히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지난해 11월과 12월은 국내 요인으로 환율 변동성이 있었다면 올해 1월과 2월은 국내 요인뿐 아니라 해외 요인으로 환율이 굉장히 움직였다”며 “지금 환율이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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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주식 상승 흐름에 대해선 “우리 주식의 상당 부분을 상위 조급자들이 소유하고 있고 기관들이 갖고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의 혜택은 차이가 있겠지만 양극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가가 올라간 것은 정부의 자본시장 제도 개선 노력에 더해 지금 반도체는 물론 방산, 원전, 증권 등 다양한 업종의 실적 개선이 뒷받침돼 상승하고 있어 국내 증시가 저평가 상황에서 벗어나 한 단계 레벨업 됐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주가 상승속도가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르게 올라간 상황이기 때문에 대내외 충격이 발생할 때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레버리지가 늘어나게 되면 변동성에 취약한 점이 작용하기 때문에 금융안정을 담당하는 중앙은행은 이를 유심히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으로 상향조정한 것에 대해 “반도체 경기 호조와 세계경제의 양호한 성장 흐름으로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가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올해 성장률을 0.35%p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소비 측면에서도 양호한 기업 실적에 따른 소득여건 개선 등으로 0.05%p 정도 높이는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정부의 임시관세 부과로 우리나라는 기존과 동일한 관세율이 유지됨에 따라 수출 등 성장 전망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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