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전남도, ESS 정부 입찰 전량 확보…‘재생에너지 중심지 도약’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8-07 11:32 KRX7
#전라남도 #정현구 에너지산업국장 #에너지저장장치(ESS) #정부 입찰 전량 확보 #재생에너지 중심지

전국 5개 시·도 경쟁 속 523㎿ 전량 확보…영광·무안·신안 등 7개 사업 선정
출력제어 완화·9000여 개 일자리 창출 기대…전남 RE100 산업단지와 연계

NSP통신-전라남도 청사 전경 (사진 = 전남도)
전라남도 청사 전경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1조 5000억 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정부 입찰사업에서 전국 입찰물량 전량을 확보하며 재생에너지 중심지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남도는 한국전력이 추진한 ‘2025년 제1차 ESS 정부 입찰’에서 총 523㎿ 규모 7개 사업을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의 출력제어 문제를 해소하고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전략사업으로, 민간이 한전 변전소에 ESS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ESS는 태양광·풍력 등으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많을 때 공급함으로써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고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는 핵심 인프라다.

G03-8236672469

이번에 전남에서 선정된 사업지는 영광, 무안, 진도, 고흥, 광양, 신안 등 6개 시군이다. 제주도에 이어 육지 지역으로는 최초의 대규모 ESS 입찰 선정 사례로 총 저장용량은 3138㎿h에 달한다. 이는 전남도민 약 45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전남도는 그간 정부에 지속적으로 ESS 입찰 물량 확대를 건의해왔으며 지난 5월에는 도-시군 합동 ‘계통안정 ESS 지원단’을 선제적으로 구성해 19개 사업 희망자와 주민수용성 확보 등을 논의한 뒤 전력거래소에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도는 이번 ESS 사업을 통해 약 93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도내 재생에너지 설비 제작·시공 업체의 매출 확대와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남 RE100 산업단지,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조성과 연계해 ESS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이 확보한 ESS 물량은 국가 전력망 혁신의 신호탄이자 에너지 기반 첨단기업 유치를 앞당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와 시군이 협력해 부지 발굴, 주민 설득, 행정지원 등에서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에 이어 2027년까지 예정된 ESS 정부입찰 물량이 1.6GW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상시적인 지원체계를 유지해 추가 수요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