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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K-스탑오버’ 합류…외국인 체류형 관광 새 지평 연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08-19 15:27 KRX7
#김포시 #김포시청 #k-스탑오버 #함상공원 #김병수시장

올 하반기 함상공원 선셋 문화 페스티벌, 미식 관광 콘텐츠 개발 등 예정

NSP통신-환승투어에 참여중인 외국인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 = 김포시)
환승투어에 참여중인 외국인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 = 김포시)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외국인 환승객을 겨냥한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외국인 스탑오버(Stopover) 프로그램에 김포 관광상품이 참여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해온 24시간 이내 환승투어에 이어 이번에는 72시간 이내 체류 외국인까지 품에 안는 전략을 내놓으면서 관광 외연을 넓히고 있다.

스탑오버는 장거리 항공 여정을 이어가는 승객들이 경유지를 단순한 환승 공간이 아닌 관광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두바이, 싱가포르, 헬싱키 등 세계 주요 허브공항이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관광객 유치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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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핀란드 헬싱키가 ‘무료 시내 투어’로 유럽 관문도시 입지를 강화하고 두바이가 고급 패키지로 환승객의 장기 체류를 유도한 것처럼 김포 역시 자체적인 특화 코스를 마련했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첫날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농촌 체험형 관광지 ‘벼꽃농부’ ▲김포아트빌리지 ▲김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잇는 패키지로 구성됐다. 둘째 날은 자유 일정으로 여유로운 개별 관광이 가능하다. 4인 기준 1인당 275달러에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K-스탑오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24시간 이하 환승객을 대상으로 한 ‘환승투어’를 정식 운영하고 있으며 월평균 50여 명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번 스탑오버 상품은 그보다 긴 체류 시간을 가진 환승객에게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시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외교적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김병수 시장은 10개국 주한대사단을 애기봉으로 초청해 김포의 관광 자원과 비전을 직접 소개했다.

또한 한국여행업협회가 주관한 콘텐츠 교류회에 참가해 애기봉, 아라마리나, 김포함상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며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포함상공원은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2025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돼 체류형 프로그램이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시는 하반기 중 ‘선셋 문화 페스티벌’을 열고 굿즈 개발 등 부가 콘텐츠를 접목해 관광객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의 ‘경기북부 음식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김포, 느림의 미식-힐링 미식투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명항의 수산물과 지역 체험 거점을 결합한 미식 콘텐츠를 통해 머무는 관광, 맛을 즐기는 관광을 동시에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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