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28일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에서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를 미디어 시연회를 통해 그 실체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슈퍼크리에이티브 김형석 PD와 스마일게이트 김주형 사업 실장이 직접 나와 게임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브컬처 장르에 다크 판타지를 결합한 로그라이크 덱빌딩 기반 호러 SF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마일게이트의 전략 타이틀이다.
카제나는 3명의 캐릭터를 조합해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각 캐릭터는 25종의 고유 카드를 보유하고 공용 카드만 100종에 달한다.
개발진은 기존 서브컬처 게임들이 밝은 분위기를 강조한 것과 달리, 카제나는 다크 판타지를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카제나의 매력은 아류작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세계관과 장르 모두면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 서브컬처 게임 내에서 ‘카제나류’라는 독자적 장르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PD도 “너무 과감한 도전을 많이 했고, 비슷한 게임은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독창성을 자신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9월 18일부터 4일간 첫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5년 내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한다.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번체를 포함한 다국어 지원과 현지 더빙을 통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BM(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김형석 PD은 “게임 내에서는 캐릭터의 등급과 관계없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며, 최고 등급 캐릭터라도 과금없이 인게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도록 초반 보상을 대폭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과도한 과금 유도보다는 콘텐츠 경험과 이용자 리텐션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카제나는 단기성과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트래픽과 팬덤 확보를 목표로 한다”며 “3개월, 6개월 후에도 이용자를 유지하는 리텐션 관리가 핵심 지표”라고 강조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외에도 다양한 마케팅 등을 통해 팬덤 확대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게임 외에도 카제나의 세계관을 넓히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게임 내에서 다루지 못한 소재, 설명을 게임 외적으로 커뮤니티 등에서 공유하고, 이용자들이 게임과 캐릭터에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자료들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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