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유기견미용봉사단 리루가 무더위에도 다섯 번째 재능기부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아지네마을에서 열렸으며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유기견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에는 서주영 단장과 양지원 부단장을 비롯해 ▲쁘띠숑 ▲슈앤트리 ▲안아줄개 ▲담담그루밍 ▲소월집 ▲도기앤야옹스 ▲미코그루밍 등 총 12명의 전문 미용사가 함께했다.
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모여 반려견들의 털을 손질하고 위생 관리를 도우며 무더위 속에서도 보호소 아이들이 청결과 건강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서주영 단장은 “말복이 지났지만 여전히 한여름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보호소의 아이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다”며 “저희의 작은 손길이 이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에 나섰다”고 했다.
리루 봉사단은 미용 봉사와 보호소 관계자들과 소통을 통해 털이 엉켜 피부 질환을 앓고 있던 아이들의 상태를 개선해 주기도 했다.
아지네마을 관계자는 “많은 전문가들이 찾아와 아이들을 관리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더운 여름에는 냄새나 여러 가지 문제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뜸한 시기인데 어려운 발걸음을 하셔서 땀 흘리는 모습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기견미용봉사단 리루는 전국 각지의 보호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더 많은 유기견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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