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차량용 webOS를 중심으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콘퍼런스를 열고 차별화된 콘텐츠 플랫폼 전략과 파트너십 계획을 발표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전 세계 2억4천만대 이상의 스마트TV에 적용된 webOS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누적 2천만대에 차량용 webOS 플랫폼을 공급하겠다”며 “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Xbox, Zoom과 전략적 협력도 공개했다. Xbox 게임패스를 차량용 webOS에 도입해 이동 중에도 콘솔 수준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Zoom의 네이티브 앱을 탑재해 차량을 업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차량용 webOS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등 글로벌 OTT뿐 아니라 LG채널, 티빙, 웨이브, 아기상어 키즈월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한다. 연내에는 바사리, 라쿠텐TV, 유넥스트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인캐빈 센싱, 텔레매틱스 등 SDV 필수 솔루션도 보유해 토탈 패키지를 갖췄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센싱으로 탑승자 행동을 분석해 사고를 방지하는 솔루션과 글로벌 1위 텔레매틱스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회사는 올해 GM의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 어워드’와 글로벌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의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를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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