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오환주 기자 = 자연 생태와 체험이 어우러진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개막 첫 주말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올린 가운데, 오는 20~21일 주말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맞이에 나선다.
지난 13일 개막한 이번 축제는 ‘세상에 없던 놀이터, 갯벌에 그리다’를 주제로 무안군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개막 첫 이틀간 약 1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큰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주말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인기 생태 유튜버 정브르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 갯벌 생태 OX퀴즈가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행사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관람객들은 짱뚱어, 칠게 등 바다생물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흥미로운 퀴즈와 포토타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체험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물때 사정으로 장어잡기 체험은 운저리 낚시 체험으로 대체 운영되며, 20일 오후 2시부터는 무안 9미 중 하나인 ‘한돈 시식회’도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의 인기 공간인 머드벤처 물놀이존은 평일에도 낙지광장에서 상시 운영되며, 총 5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주말 내내 운영된다.
무안군 관계자는 “황토와 갯벌이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체험 중심, 참여형 축제를 통해 무안만의 색다른 가을 축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산 군수는 “가수 공연 위주의 획일적인 축제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남은 축제 기간에도 더 많은 분들이 무안을 찾아 직접 체험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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