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SK이노베이션(096770)과 함께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효율 냉각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7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칠러,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 기반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 기술 실증과 고도화를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과 운영 최적화를 맡아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ESS·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는 AI 기반 실시간 에너지 분석으로 냉각 시스템을 자동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며, 폐열 활용 HVAC와 ESS 기반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에 통합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넘어 에너지 비용 절감까지 가능한 통합 솔루션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김무환 사업단장은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webOS 신규 서비스 ‘LG Travel+’ 출시를 기념해 홍콩항공권 등 경품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용자는 홍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75명에게 항공권과 기프티콘을 제공받는다. LG Travel+는 고화질 여행 영상 시청은 물론, 향후 호텔·항공 예약까지 가능한 원스톱 여행 솔루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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