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넥슨이 9월 13~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이콘매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초대형 축구 이벤트로, 게임과 실제 축구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는 리오 퍼디난드, 제라드, 베일, 호나우지뉴 등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과 아르센 벵거,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참여해 경기의 무게감을 높였다. 또 실제 경기 결과와 응원이 게임 속 선수 능력치에 반영되는 ‘아이콘매치 클래스’ 시스템을 도입해 팬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넥슨 박정무 사업부사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콘매치 2025에 대해 “아이콘매치는 단순한 흥행을 넘어,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축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넥슨은 게임의 경험을 현실로 확장해 팬들에게 또 다른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FC온라인과 FC모바일 이용자, 그리고 축구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층 특별한 아이콘매치를 준비했다”며 “매출이나 트래픽 상승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즐기고 관심을 보여주는 것 자체에 더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흥행 배경에 대해서는 “제라드, 베일, 호나우지뉴 등 더 많은 레전드 선수와 벵거, 베니테스 감독이 참여해 무게감을 더했다”며 “특히 경기 결과가 게임 속 능력치에 반영되는 ‘아이콘매치 클래스’는 팬들에게 현실과 게임을 연결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선수 섭외 과정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은퇴 선수들을 기준으로 신중하게 진행했다”며, 특히 호나우지뉴에 대해서는 “섭외가 쉽지 않았으나 신뢰를 쌓기 위해 직접 브라질에 실무진을 파견해 극적으로 성사시켰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리베리의 불참으로 급히 피레스를 대체 섭외했는데, 컨택부터 계약까지 불과 4시간 만에 진행됐다”며 긴박했던 상황도 공개했다.
또 그는 “아이콘매치는 단순한 축구 경기가 아니라 팬과 선수 모두가 함께 추억을 만드는 축제의 장”이라며, 하프타임 이벤트에서 제라드가 팬과 만난 순간을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박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넥슨이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자리였다. 축구와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내년 개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성과만으로도 아이콘매치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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