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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시장 대응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실행하고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HD현대케미칼은 원가 경쟁력 확보,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생산 확대,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기술, LS·한진은 물류·전력 신사업 중심으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LNG 직도입으로 원가 경쟁력 확보·공급망 안정화

HD현대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HD현대케미칼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와 장기 LNG 직도입 계약을 맺어 납사분해시설 연료비를 기존 대비 21%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가스공사 LNG 터미널 임차를 통한 재고 관리 효율화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창원·인도 공장 증설로 글로벌 초고압차단기 생산 확대

효성중공업은 경남 창원과 인도 푸네에 초고압차단기 공장을 증설해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생산 능력 확대와 핵심 부품 제조 설비 증설로 패키지형 토털 솔루션 공급 역량까지 강화하고 있다.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선박 상용화 박차

삼성중공업은 11만5000톤급 원유운반선에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를 적용해 친환경 선박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장비 국산화와 글로벌 선급 인증 획득으로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고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경쟁력 우위를 강화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신재생 에너지로 물류·전력 사업 잡는다

LS와 한진은 항만과 물류거점에 전기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공동 개발해 친환경 물류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전력 운영과 전기트럭 충전 솔루션을 결합해 신사업 경쟁력까지 높이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IT자산 기부로 디지털 격차 해소·환경 보호 실천

고려아연과 계열사는 사용 연한이 지난 IT자산 150여대를 정비 후 정보취약계층에 제공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섰다.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잡고 지역사회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arang24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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