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건융아이비씨(대표 백남칠)는 자체 개발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키오스크용 스마트 키패드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배리어프리 키패드가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기술성과 창의성을 갖춘 신제품이 공공조달을 통해 조기 시장 진입과 확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혁신제품 지정 제품은 조달사업법 및 관련 제도에 따라 각 공공기관에서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별도의 경쟁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납품이 가능하다. 특히 기술 혁신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다양한 고객 및 파트너사에게 신뢰성을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스마트 키패드는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사용자가 음성안내를 들으며 간단한 키패드 조작으로 화면을 손쉽게 이동하고 항목을 선택할 수 있게 고안됐다. 개발 초기 기획 단계부터 시각장애인이 참여해 실제 사용자 경험을 반영해 개발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 음성안내 청취 기술은 유선이어폰으로만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었으나 이 스마트 키패드는 유선이어폰은 물론 사용자의 스마트폰이나 블루투스 이어셋으로도 청취할 수 있는 혁신 편의 기술이 탑재돼 있다. 관리자를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더했다.
백남칠 대표는 “키오스크용 스마트 키패드는 현재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어떤 유형의 키오스크든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간단히 키패드 적용만으로도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질 수 있다”며 “이번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으로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업계가 경제적 부담없이 신뢰성을 갖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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