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6일 오송&세종 컨퍼런스에서 ‘산단통계혁신협의회’를 개최하고 20년간 축적된 산업입지 승인통계를 돌아보며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할 혁신적인 통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통계청, 산업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관계 부처와 연구기관에서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자들은 산업입지 통계의 현황과 개선 방향을 공유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한 활용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국토연구원은 산업집적법과 산업입지법에 따른 통계 작성 기준의 차이를 공유하며 상호 신뢰성을 높이고 보다 실효적인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생산·수출·고용 데이터를 정규화해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산업단지 활력지수’ 개발안을 공개했다.
이 지수는 산업단지의 질적 확산과 규모 성장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새로운 지표로 기대된다.
산업단지는 전국 제조업 생산·수출·고용의 과반을 차지하며 국내 경제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아왔다. 현재 전국 1331개 산업단지, 약 13만 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통계는 정부 정책, 지자체 전략, 기업 경영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04년부터 ‘전국산업단지현황통계’와 ‘주요국가산업단지산업동향’을 매 분기 공표해왔으며 두 통계는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조회수 1위, 2위를 기록하는 등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국가산업단지는 산업의 활황과 침체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신뢰도 높은 기초통계 확보와 제도 개선을 통해 산업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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