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하 카운터포인트)의 공정 노드별 파운드리 매출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전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2.0’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급증했다.
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파운드리 1.0에 속하는 순수 파운드리 시장은 약 54%에 불과하며 나머지 46%의 매출을 IDM, OSAT, 포토마스크 등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다.
파운드리 1.0에서 2.0으로 전환됨에 따라 주요 업체들의 순위에도 변화가 발생했다.
파운드리 1.0 기준으로는 TSMC가 38%의 점유율로 1위, 인텔 파운드리가 2위, 삼성 파운드리가 3위였지만, 파운드리 2.0 기준으로 점유율을 비교하면 ASE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가 각각 2위, 3위로 진입하며 삼성 파운드리는 기존 3위에서 6위까지 순위가 하락한다.
카운터포인트 책임 연구원 제이크 라이(Jake Lai)는 “파운드리 2.0 기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4%에 불과하다. 다만 삼성이 SF2 공정 고도화와 수율 개선에 집중하며 삼성 LSI와 테슬라 등 주요 고객의 신제품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두 전략 고객에 대한 양산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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