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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 예방·교황 방북요청 서한 전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5-10-22 12:48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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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우원식 의장이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국회의장 공보수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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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이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국회의장 공보수석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0월 21일(현지시각) 오전 바티칸 교황청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을 예방하고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교황의 방북을 요청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서한을 파롤린 국무원장에게 전달했다.

우 의장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의 영적 고향인 바티칸에서 국무원장님을 뵙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며 “레오 14세 교황님의 즉위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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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교황청은 한반도 평화에 있어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외교적·정신적 파트너다”며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통해 대화의 문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청년대회와 관련해 우 의장은 “전 세계 40만 명에서 최대 100만 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서울에 모여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나누게 될 것이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님께서 서울 방문 시 방북까지 실현된다면 이는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매우 큰 상징이 될 것이다”며 교황의 방북을 요청하는 서한을 국무원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파롤린 국무원장은 “한국 천주교회는 매우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공동체로, 그 신앙의 깊이와 사회적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며 “정부와 의회가 협력해 세계청년대회를 잘 준비하고 계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초청 절차를 포함해 레오 14세 교황님의 서울 방문이 성사되길 바란다”며 “세계청년대회는 정부와 교회가 함께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행사이며, 교황청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파롤린 국무원장은 “남북 간 대화가 중단되고 관계가 경색된 것은 유감이지만, 한국 정부가 다시 대화를 시도하는 것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며 “평화는 대화·신뢰·긴장 완화의 선순환 위에서 성립되며, 즉시 결과가 없더라도 인내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황청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와 의회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한국 주교회의와 함께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NSP통신-우원식 의장이 유흥식 추기경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국회의장 공보 수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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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이 유흥식 추기경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국회의장 공보 수석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 면담에 앞서 20일(현지시간) 교황청에서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을 만나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 상황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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