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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분석

인도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 건설...“韓기업 진출, 해볼만 하다”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01-13 22:37 KRD7
#인도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 #한국기업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인도가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면서 코트라(KOTRA)는 “한국기업의 신공항 건설과 투자가 해볼만 하다”고 분석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는 지난 5년간 제자리걸음만 해왔다.

지난 2007년 인도 항공부는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 제안을 승인했으며 주정부 및 중앙정부도 이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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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5년간 공항 건설 부지 취득과 관련된 관계자 보상문제 협상 결렬로 난관에 부딪혔다.

공항 건설을 위해 필요한 총 부지 면적은 2268 헥타르이지만 이 중 1572 헥타르와 25 헥타르는 각각 인도 도시산업개발공사(CIDCO)와 정부 소유 부지이며 나머지 671헥타르는 민간 소유로 정부가 추가적으로 취득해야 한다.

민간 토지 소유자들은 정부 토지 취득에 있어 차후 개발 지역의 35-40%의 소유권을 요구했다.

그렇게 지지부진했던 2013년 11월 11일, 민간 토지 소유 5000가구가 정부와 배상 문제에 관한 협상을 타결하면서 동 공항 건설 프로젝트가 마지막 장애 요소를 넘기게 됐다.

민간 토지 소유자들은 정부가 취득한 개발 부지 1헥타르당 22.5% 비율의 소유권 할당 제안을 수용했다.

또한 이 협상안에 따르면 정부 토지 취득 관계자들은 공항 부근 170 헥타르 규모의 뉴타운 Pushpak Nagar에 대체 보금자리를 제공 받았다.

도시산업개발공사는 토지 배상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2013년 12월 중순까지 입찰 관련 참가신청서(RFQ) 제출을 완료했으며 이로 인해 사업이 본격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1단계 사업이 1년 안에 착수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017년에 1단계 사업이 완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속 개발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공항 건설을 골자로 하는 ‘그린필드’ 신기술 국제공항이라는 타이틀 아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와 시설을 승객, 물류, 항공에 제공하고자 하며 국제 규격사항을 준수하고자 하는 것이다.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는 4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총 1457억3000만 루피(약 23억3616만 달러) 투입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1단계 공항 프로젝트 완료 시 연간 1000만 명을 수용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공항이 완공 됐을 때 1단계의 4배 규모인 연간 4000만 명의 승객을 흡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항공 부문뿐만 아니라 공항 남쪽의 열대나무 맹그로브원생림 개발 사항도 포함된다.

인도정부는 신속하고 성공적인 공항 건설을 위해 특수목적기업(SPC)을 출범했으며 이 기업은 사업 계획에서부터 공항 건설 및 운영을 맡게된다.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PPP)로 진행 될 예정이다.

도시산업개발공사는 정부 토지 취득 관계자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Pushpak Nagar 뉴타운 개발을 위해 향후 6~18개월 사이에 입찰 시행 계획이며 입찰 내용으로는 뉴타운 도로 및 인프라 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계기관은 공항 건설을 위해 습지 개간 및 토지 평지화 작업을 시행할 기업을 30~60일 안에 입찰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가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진행 될 예정임에 따라 18개월 이내에 민관 협력 기업 입찰을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뭄바이 국제공항 운영을 맡고 있는 GVK그룹은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 개발 우선 매수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만일 GVK의 제시 가격이 최대 입찰가격인 10%에 미치는 경우를 제외하고 GVK가 입찰 되지 못할 경우, 공항 운영권을 취득하기 위해 수정 가격 제시 권리를 가지게 된다.

코트라는 프로젝트 관계자의 말을 이용해 “Larsen&Toubro, Reliance Infrastructure와 같은 인프라 기업들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SP통신-나비 뭄바이 국제공항 조감도. (코트라, bergerworldonline.com)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 조감도. (코트라, bergerworldonline.com)

◆ 포화상태인 뭄바이 국제공항 숨통 트이게 할 것으로 기대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 건설로 포화상태인 뭄바이 국제공항의 숨통을 트이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계연도 2010-11년 뭄바이 국제공항의 승객 수는 2900만 명으로, 회계연도 2030-31년에는 1억 1900만 명으로 급증 할 것으로 추측되나 현 뭄바이 국제공항은 늘어날 승객의 수요를 감당할 수용능력이 없다.

현재 뭄바이 국제공항 수용능력 부족으로 인한 잦은 연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열악한 주변 환경과 다른 도시와의 접근성 부족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있었다.

NSP통신-나비 뭄바이 국제공항 조감도. (코트라, bergerworldonline.com)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 조감도. (코트라, bergerworldonline.com)

◆ 한국기업,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 건설 및 뭄바이에 사업 투자 고려 가치 있어

코트라는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가 민관협력으로 진행 될 예정인 만큼, 우리나라 인프라 기업들은 입찰 과정 참여를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이와함께 “입찰 항목으로 공항 건설 및 운영뿐만 아니라 공항 부근 지역 및 뉴타운 개발 사업도 포함되므로 다양한 투자 기회가 있음을 인식하며 수익성 또한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귀띔했다.

뭄바이 제2공항 건설 완료 시, 뭄바이는 금융 및 물류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투자 사업 진출 시, 이러한 뭄바이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뭄바이를 중심 사업 기점으로 한 투자 계획 고안 필요하다는 것이 코트라의 조언이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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