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핵심 사업인 ‘게임’에 집중하며 자체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본업 강화를 위한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11종 중 8종이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자체 IP 기반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PC·콘솔 부문에서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오픈월드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과 엑스엘게임즈의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글로벌 게임쇼에서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자체 IP 확대를 통해 장르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메타보라가 개발 중인 ‘SM 게임 스테이션(가칭)’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글로벌 팬向 캐주얼 게임이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MMORPG ‘프로젝트 Q(가칭)’와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가칭)’를 개발하고 있다.
이외 ‘더 큐브, 세이브 어브’, 루트슈터 ‘프로젝트 S(가칭)’, 웹소설 IP 기반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칭)’ 등 다수의 신작이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사 개발작 외에도 국내외 유력 파트너사와 협력해 퍼블리싱 시너지를 강화한다.
크로노스튜디오의 AAA급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는 글로벌 CBT에서 호평을 받았고, 슈퍼캣과 협업한 ‘프로젝트 OQ(가칭)’와 타이니펀 게임즈의 ‘던전 어라이즈(가칭)’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 만큼, 자체 IP와 글로벌 중심의 탄탄한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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