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030200)가 메리츠화재와 함께 ‘AI 기반 미래 금융 혁신’을 위한 전략적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KT의 AI 기술력과 메리츠화재의 금융·보험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AI 기반 금융 서비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보험 특화 AI 모델 ▲AI 기반 보상 자동심사를 위한 청구·의료 서류 인식 기술 ▲AI 데이터 분석 및 생성 기술 등 분야에서 연구를 추진한다.
KT는 GPU 인프라와 AI 모델을 제공하고, 한국어 인식 모델 ‘믿:음 K 2.0’과 자체 OCR 솔루션 ‘DocuSee’를 활용해 보험 서류 자동 인식·분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험 청구 절차의 자동화 및 고객 응대 효율화를 실현하고, 산업 특화형 AI 모델 개발 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금융 산업과의 AI 기술 동맹을 확대해 대한민국 금융 산업의 AX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경영지원실장 선욱 부사장은 “메리츠화재의 업무 역량과 KT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 및 보험업에 특화된 AI 기술을 확보해 고객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AI 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T와 메리츠화재는 이번 AI R&D 협력 간담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보험 특화 AI 모델과 자동보상 청구를 위한 의료 서류 인식 기술 고도화를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적 시너지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한다. KT는 나아가 국내 금융·보험 산업의 AI 전환(AX)을 선도하는 인슈어인텔리전스(Insur-Intelligence)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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