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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사상 최초 3연속 우승을 차지한 T1. (사진 = 라이엇게임즈)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3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쓰리핏)을 달성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에서 개최한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T1은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T1은 통산 6번째 우승, 창단 이후 8번째 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

이번 결승은 풀세트 접전으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T1은 초반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와 3세트를 내줬으나, ‘페이커’ 이상혁의 애니비아 활약을 앞세워 4세트를 가져갔고, 마지막 5세트에서 카밀·판테온·미스 포츈 등 공격적 조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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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LoL 월드 챔피언십 OPPO 파이널 MVP에 선정된 ‘구마유시’ 이민형. (사진 = 라이엇게임즈)

결승전 OPPO 파이널 MVP는 칼리스타와 미스 포츈으로 맹활약한 ‘구마유시’ 이민형이 선정됐다. 또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은 생애 첫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은 통산 10회 출전, 6회 우승, 3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역시 2023~2025년 쓰리핏 멤버로 이름을 남겼다.

LCK 4번 시드로 출전한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결승까지 세트 기준 17승 7패를 기록, 역대 최다 경기 우승 팀 중 하나로 남았다.

이번 대회는 LoL 이스포츠 15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더했으며, 서울 롤파크(LCK 아레나) 등 국내 주요 공간에서는 대규모 뷰잉 파티가 열려 팬들의 열띤 응원이 이어졌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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