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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중소 제조업 전환 전략 : 위기에서 혁신으로’ 정책토론회 개최

NSP통신, 김대원 기자, 2025-11-11 19:51 KRX7 R2
#중기중앙회 #제조업 #정책토론회 #탄소중립 #중소벤처기업부

공급망 재편·탄소중립·AI 대전환 속 중소 제조업의 체질전환 방안 논의

NSP통신-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 제조업 전환 전략 : 위기에서 혁신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 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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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 제조업 전환 전략 : 위기에서 혁신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 중소기업중앙회)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 제조업 전환 전략 : 위기에서 혁신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글로벌 환경변화와 국내 산업현안 속에서 중소 제조업의 위기를 진단하고 기업의 자구적 혁신과 정부의 정책 지원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기웅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조업 위기라는 말을 20년 이상 들었지만 지금이야말로 제조업은 위기이자 기회의 변곡점에 서 있다”며 “오늘 토론회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성을 잡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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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를 맡은 오윤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조업 위기’라는 표현이 더이상 과장이 아니다. 향후 10년간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은 대·중소기업이 함께 축적해 온 산업 공유지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지켜내는가”며 ▲현장개선 중심의 첨단화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공동 인프라 ▲AI·로봇 등 기술도입의 지속성 확보 ▲혁신투자와 신용성의 연계 등 중소기업 첨단 제조혁신을 위한 네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 민·관·연 각계 전문가들은 GX·AX 관련 중소 제조업의 혁신 전환을 위한 기업과 정부의 전략을 제시했다.

박평재 중기중앙회 부회장(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표면처리 업계가 마주한 국내 환경·안전 관련 규제가 200개를 훨씬 넘는다”며 “환경·안전 관리 측면에서 업종별 공동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용환 경인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산업구조 전환·탈탄소 요구로 원가 압박이 심해졌다”며 “전력 다소비 업종 대상 전력비 보조 및 차등 요금체계 정책 수립이 필요하며 ESS 등 설비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곽지훈 에이아이네이션 대표는 제조업의 AI 확산이 더딘 이유 중 하나로 “정부 지원사업의 단기 실증 위주 구조로 실제 현장라인 적용에 필요한 지속적인 기술 내재화 지원 부족”을 지적했다.

김주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AI 공급기업 인증제도 등 평가·관리체계와 교육·훈련을 통한 제조 현장의 AI 리터러시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재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정부는 2030년까지 AI 중심 스마트공장 1.2만 개 구축, AI 적용기업 산업재해 20% 감소가 목표”라며 ▲중소 제조기업 AI 대전환 ▲스마트제조 기술기업 육성 ▲제조데이터 표준화 등 인프라 확충과 같은 이행계획을 소개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글로벌 산업 환경의 변화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는 기업가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탄소중립, AX에 대해 업종별 데이터 표준화 지원과 상생형 지원모델로 공동 대응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2025년 제2차 뿌리산업위원회(위원장 박평재)’도 개최됐다.

동 위원회는 금형, 주물, 소성가공 등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위원회에는 박평재 뿌리산업위원장(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뿌리산업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과 새롭게 위원으로 위촉된 △고승진 산업통상부 뿌리산업팀장 △채창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소장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15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먼저 위원회는 ▲전기 등 에너지비용을 납품대금 연동제 대상에 포함하는 상생협력법 개정안의 국회 법사위 통과 ▲정부의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 추진 등 뿌리산업 관련 현안에 대해 공유했다.

위원들은 이미 과도한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인한 에너지비용 부담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상향으로 심화될 것을 우려하며 감축 과정에서 전기요금 제도 합리화와 산업 현장의 에너지 전환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고승진 산업부 뿌리산업팀장의 ‘2026년도 뿌리산업 정책방향 및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과 김재혁 한마음재단 연구위원의 ‘산업용 전기요금 제도 개선방안’ 발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발제를 맡은 김재혁 연구위원은 현 전기요금 피크연동제의 문제점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적하며 수요자원(DR)시장 활성화 등 전력 수요 관리를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위원들은 한 번이라도 피크가 높게 설정되면 1년 동안 과도하게 높은 기본요금을 부과하는 현 제도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며 전력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박평재 뿌리산업위원장은 “전반적인 산업 진흥정책과 더불어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뿌리산업위원회가 산업계 소통창구로서 주도적으로 현안을 발굴하고 현장 의견을 개진해 뿌리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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