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지난 12일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함께 제11회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디지털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의 ICT 정책 수립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50여 개 국가의 장·차관급 고위 관계자가 참여해 왔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AI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글로벌 미래 실현’을 주제로 네팔, 우즈베키스탄, 몽골, 라오스,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부탄, 베트남의 장차관 등을 포함한 대표단과 세계은행(World Bank)이 참석했다.
특히 포럼에 앞서 NIA 황종성 원장 주재로 8개국 고위급 인사와 세계은행이 참여한 원탁회의가 열려 각국의 디지털 전환 현안과 협력 수요를 사전에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사에서 과기정통부는 AI 중심 디지털 대전환의 도전과 기회를 언급하며"AI 전환의 핵심은 모든 국민이 혜택을 고르게 누리는 포용적 발전이며 국제사회가 함께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AI 기본사회'와 포용적 디지털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ODA를 통해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열한번째 포럼 개최를 축하하며 '디지털·AI전환과 SDGs달성전략'을 위한 디지털·AI 전환의 국제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NIA 황종성 원장은 AI 기술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국가 AI 모델 개발 ▲공공부문 AI 활용 확대 등 한국의 '글로벌 AI G3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생성형 AI 행정서비스, AI 기반 의사결정, 공유형 공공AI 인프라 등 한국의 공공혁신 사례와 함께 부탄·나이지리아 AI 개발센터 구축, 아세안 데이터 생태계 개발 등 그간의 국제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두 개의 주제별 세션을 통해 참가국들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타지키스탄, 부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이 각국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했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네팔, 라오스, 키르기스스탄, 몽골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참가국 대표단은 포럼 다음날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를 방문해 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사례와 AI기업혁신사례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AI기업혁신존에서는 일리아스AI, 한양대학교 게임연구실(Play Lab.), 웅진씽크빅, 플리토 등 국내 대학과 기업이 참여해 한국의 AI 기술을 소개한다.
NIA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참여국 간 디지털·AI 협력 확대를 추진해 글로벌 디지털 격차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AI·데이터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과 디지털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국가별 협력사업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세계은행과의 공동연구, 정책자문, 국제협력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NIA 황종성 원장은"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AI 혁신 사례가 참여국의 지속가능한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NIA는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AI 기술이 모든 국가에 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