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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정송이 기자)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이번 주 제약·바이오업계는 유한양행·삼성에피스홀딩스·한올바이오파마 등 ‘맑음’, 현대바이오사이언스 ‘흐림’, SK플라즈마 ‘구름 조금’으로 기록됐다.

◆유한양행(000100) ‘맑음’= 유한양행이 한국얀센과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국내 공동 판촉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글로벌 3상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접근성 개선에 나선다. 병용요법은 올해 1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삼성에피스홀딩스 ‘맑음’= 삼성에피스홀딩스이 미래 바이오 신성장 사업 추진을 위한 자회사 에피스넥스랩을 설립했다. 에피스넥스랩은 펩타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텍 모델 기반의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개발 및 기술 이전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개발형 혁신)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맑음’= 한올바이오파마의 협력사 이뮤노반트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의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차세대 FcRn 차단제 아이메로프루바트는 6가지 질환 대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주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갑상선안병증 대상 바토클리맙 임상 3상 2건은 내년 상반기 통합 데이터를 공개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SK바이오팜(326030) ‘맑음’= SK바이오팜이 서울바이오허브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며 SK바이오팜은 선정 기업에 연구개발(R&D) 컨설팅과 1년간 입주 임대료를 지원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입주공간·연구 인프라와 창업지원 프로그램 우선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 2월 창업기업 모집 공고를 게시해 3월까지 2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008930) ‘맑음’= 한미사이언스가 오는 17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MEDICA 2025에 참가해 의료기기 사업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 수술용 지혈제 3종(우즈픽스, 타블로왁스, 액티클랏)을 공개하며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한 녹말 기반 소재와 빠른 지혈 효과가 강점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유럽·중동·아시아 주요 시장 유통사 및 병원 관계자들과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해외 시장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웅제약(069620) ‘맑음’= 대웅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이 중남미 8개국과 약 337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계약을 포함한 총 규모는 약 1433억원이다. 파트너사 M8과 협력해 브라질·멕시코에 이어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등 8개국을 추가하며 중남미 10개국으로 공급 범위가 확대됐다. 중남미 SGLT-2 억제제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조 8500억원 규모다. 대웅제약은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 진출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한국콜마(161890) ‘맑음’= 한국콜마가 미국 주간지 TIME이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전세계 500개 기업 중 294위를 차지했으며 2년 연속 순위에 올랐다. 종합 점수 81.02점을 기록하며 탄소집약도·배출량 부문에서 국내 2위, 폐기물·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전세계 상위 30%에 들었다. 한국콜마는 친환경 용기 개발과 재활용률 84.8% 달성 등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흐림’=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경구용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CP-COV03의 후기임상(2/3상) 시험계획 변경이 베트남 보건부로부터 승인됐다.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형을 캡슐에서 과립으로 전환해 복약 순응도를 높였으며, 임상시험 실시기관도 2개 병원으로 확대했다. 뎅기 및 뎅기 유사질환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이 확인되면 긴급사용승인을 협의할 계획이다.

◆SK플라즈마 ‘구름 조금’=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와 혈액제제 생산 인프라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투자청과 투자 계약 이후 두 번째 협력이다. 양사는 합작법인 SK플라즈마코어 투자 방향성과 절차에 대해 본격 협의할 예정이다. 카라왕 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생산 설비는 2026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60만 리터 혈장 분획을 통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NSP통신 정송이 기자(qu2255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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