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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2025년도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케이크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오산시지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산컨벤션웨딩뷔페 3층 진달래홀에서 ‘2025년도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맹인연합회(W.B.U)가 공식 제정한 10월 15일 ‘흰 지팡이의 날’을 기념하고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 의지를 사회 속에서 구체화하기 위해 열렸다.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오산시지회(회장 정성영)가 주관하고 오산시가 주최, 오산시각장애인연합회 참사랑후원회가 후원한 행사에는 시각장애인 회원과 가족, 자원봉사자,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식전 공연에서는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팀이 하모니카 연주와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제1부 기념식에서는 표창장 수여와 함께 흰 지팡이, 참사랑 장학금, 음성시계,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어 헌주 및 큰절, 효도반지 전달, 격려사, 축하 케이크 커팅, 어머니 마음 노래 제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흰 지팡이는 오산라이온스클럽 변영일 회장, 오산청죽라이온스클럽 최은정 회장, 오산사랑라이온스클럽 이영희 회장이 전달했으며 문상철 오산중앙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사랑의 음성시계를 강완규 오산운암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정미옥 아이코리아오산시지회 회장이 전달했다.

이재구 오산시 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 운영위원장과 석정호 오산시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은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해 이웃사랑의 온정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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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2025년도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오산시지회)

또 오산시 6개 라이온스클럽(오산, 중앙, 청죽, 운암, 사랑, 세교)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함께함의 의미를 더했다.

시각장애인 회원 자녀 4명에게는 총 120만원의 참사랑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70세 이상 회원 중 재활 교육과 행사 참여도,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노인들에게는 흰 지팡이 모양이 새겨진 18K 효도반지를 전했다.

식사 후 열린 제3부 ‘흥겨운 효 한마당 큰잔치’에서는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 등 어우러진 문화마당이 펼쳐져 참석자들이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분들이 서로 격려하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자립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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