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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임문화재단)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주베트남한국문화원과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 ‘2025 한국게임주간’이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하노이 OEG 스타디움에서 5000여명의 현지 대학생과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베트남 최대 규모 한국 게임 축제로, K-게임 중심의 e스포츠 대회와 게임 저작권 세미나, 중소기업 B2B 상담, 문화행사를 한 자리에서 선보였다.

펍지 모바일, 리그오브레전드, 크로스파이어 등 인기 e스포츠 종목 대회와 함께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프로게이머 쩐 바오 밍의 토크쇼, 게임 인플루언서 시연 등이 진행돼 현장 열기를 더했다.

한-베 게임 저작권 세미나에서는 양국 정부 및 업계 전문가가 게임 저작권 보호 정책과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공정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처장은 ‘학교 e스포츠 프로젝트 소개’, 엔씨소프트 장현영 상무는 ‘글로벌 게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베트남 청년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한-베 게임기업 비즈매칭 상담회와 한국 PC 게임 체험존, 한국게임 문화·관광 홍보 이벤트존 등도 운영돼 양국 청년층의 문화적 유대감과 K-컬처 교류를 넓혔다.

행사 주최 측은 이번 축제가 한국과 베트남의 K-컬처를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양국 간 문화·경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베트남한국문화원과 게임문화재단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라디오·방송 및 전자정보국을 방문해 레 꽝 뜨 조 국장을 만나 한국게임주간에 대한 지속 협력과 ‘2026 베트남 게임버스’ 등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세미나에서 “한국게임주간 축제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과 게임산업 관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로 양국의 문화·경제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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