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단독 전시관을 통해 차별화된 AI 체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전시 무대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가 아니라 윈 호텔(Wynn Las Vegas)에 마련한 별도 공간이다.
전시관은 제품 전시와 발표 행사, 기술 포럼, 거래선·파트너 상담 등이 유기적으로 진행되도록 구성했으며 면적은 4628㎡(약 1400평)다.
삼성전자는 이 공간을 ‘AI 리빙 플랫폼’으로 꾸미고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 비전을 제시한다.
TV·가전·모바일 등 전 제품군과 서비스가 끊김 없이 연결되는 ‘심리스(seamless) AI’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다. 기존처럼 개별 제품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체험 동선을 정교하게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소음과 혼잡이 상대적으로 적은 독립 공간을 택하고, 관람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도슨트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CES 정식 개막에 앞서 미술관·박물관의 큐레이션 개념을 적용한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 행사로 신제품·신기술을 공개한다.
CES 기간에는 ‘삼성 기술 포럼’을 새로 신설해 최신 산업 트렌드와 미래 기술 방향을 논의한다. 포럼은 1월 5~6일(현지시간) 이틀간 AI·가전·서비스·디자인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패널 토론 형식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 내부 전문가와 파트너사, 학계, 미디어, 애널리스트 등이 참여해 업계 트렌드와 기술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미디어 브리핑도 두 차례 열어 통합 AI 비전과 전략, 기술·사업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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