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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문시장 방문’ 이재명 대통령, “이재준 수원시장이 잘하는 모양이네”

NSP통신, 조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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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재명 대통령(가운데) 내외가 팔달문시장에서 야채를 팔고 있는 노인과 대화를 하는 모습. (사진 = 이재명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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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재명 대통령(가운데) 내외가 팔달문시장에서 야채를 팔고 있는 노인과 대화를 하는 모습. (사진 = 이재명TV)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수원시 팔달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을 칭찬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을 칭찬한 걸까.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속 살기가 점점 더 팍팍해지는 시민들의 경제활동에 날카로운 칼보다 융통성 있는 행정운영이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울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이 대통령 발언에 중심이 된 건 팔달시장에서 야채를 팔고 있는 한 노인과의 대화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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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6세 뱀띠라고 소개한 그는 이 대통령을 보며 연신 이쁘다. TV에서 맨날 보는데 실물이 낫다며 연예인을 보는 듯 반기는 모습에 이 대통령 내외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개했다.

이 대통령은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도 노인에게 얼마를 팔았냐, 여기서 언제부터 장사했냐고 물으니 그는 “10년 넘게 장사를 했고 남문길에서 맨날 애들(공무원)이 다 물건을 뺏어갔다. 쫓겨났다”며 조금전과는 다른 톤의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요즘도 뺏어가냐, 요새도 쫓아내냐는 질문에 “요새는 뺏어가지 않고 가라 그런다. 저번에는 오랜만에 봤는데 (공직자가) 가라는데 가지도 않는다 해서 아니 가야지 했다”며 노점상 단속을 고자질 하듯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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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대통령은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요새는 안그러냐 물으니 “요새는 안그래 요새는 편하다”고 하자 “우리 이재준 시장이 잘하나 보지”라며 다시 웃으며 노인을 격려하고 자리를 일어섰다.

불합리, 불공정에는 타협하지 않으며 냉철하게 국정 운영을 해 온 이 대통령도 예전보다는 나아졌다는 노인의 말에 ‘불법’이라는 말은 꺼내지 않았다. 법보다 사람이 우선이라는 점이 떠오르게 하는 대목이다.

노점상은 불법이다. 하지만 90이 다 된 나이에도 정부에 기대지 않고 생계를 이어가는 이 노인처럼 법이나 조례라는 기계적 잣대보다 합법적인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는 것. 그것이 세금 낭비없이 서민경제를 살리는 진짜 정책이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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