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홍익칼럼

노동(勞動)과 근로(勤勞)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4-06-24 23:03 KRD2 R0
#홍익칼럼 #박경서 #노동과 근로

(서울=NSP통신) 노동이란 말이 언제부터 사용되었고,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알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가 노동이라고 할 때의 노(勞)는 몸의 일부 또는 전체를 사용하는 것을 말하고, 동(動)은 몸의 일부 또는 전체를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노동과 유사한 근로(勤勞)라는 말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근로자라고 하면 사용자의 지휘를 받아 노무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임금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NSP통신-▲박경서 공인노무사
▲박경서 공인노무사

그런데 우리사회에서 보통 노동이라고 하면 인간활동의 전체로서 노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의 업무행위’만을 노동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데올로기로 노동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노동을 이데올로기로 받아들이는 순간 노동은 보호받는 노동과 보호범위 밖의 노동이 생겨나게 된다. 보호받는 인간활동과 관심권 밖의 인간활동으로 나눠지게 되는 것이다.

잘 알다시피 경영자의 경영행위도 노동이고, 회사원의 업무행위도 노동이다. 예술가의 창작활동도 노동이고, 농사를 짓는 행위도 노동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동을 앞서 말한 근로자 개념에 국한하는 순간 인간의 전방위적 활동인 노동의 많은 부분은 관심의 범위 밖으로 밀려 나가게 된다.

G03-8236672469

이 때문에 근로자의 개념을 확대시키기 위해 특수고용직 근로자, 유사근로자 등의 개념을 만들어 근로자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영세 자영업자처럼 여전히 관심권 밖에서 고통받는 노동도 존재한다.

이처럼 서양에서 수입된 노동의 개념에 매몰되어 이데올로기로 노동을 바라보는 것 보다는 노동의 전체 모습을 보고 이를 발전시키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기고·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people@nspna.com, 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