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3년 6월 2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의 ‘맑음’, 케이뱅크의 ‘구름조금’, 토스뱅크의 ‘흐림’, 우리은행의 ‘비’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깡통전세, 전세사기 우려를 걷어내는데 도움을 주고자 KB국민은행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손을 잡고 공공전세 매물 확대 및 금융서비스 지우너 협력을 위해 나섰다. KB국민은해은 SH공사의 공공전세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전세은행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맑음’= 오는 7월 개최를 앞둔 KBO 올스타전을 두고 신한은행의 앱(APP) 쏠(SOL)의 방문자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 팬 투표로 ‘베스트24’ 선수가 선정되는데 이 투표가 신한쏠 앱과 KBO홈페이지, KBO 앱에서 모두 가능해 총 1인 하루에 3표를 던질 수 있기 때문. 신한은행은 KBO 타이틀 스폰서로서 신규 금융상품 등을 내놓을 수 있는 두터운 고객층을 선점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하나은행 ‘맑음’= 대환대출 인프라가 공개된지 4일만에 하나은행은 정해진 신규 취급 한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대환대출 서비스 전용 상품 ‘하나원큐신용대출 갈아타기’의 금리를 일반 신용대출 금리보다 낮게, 업계 최저였던 카카오뱅크 대환대출 최저금리보다 낮게 책정하는 전략을 택했다.
◆우리은행 ‘비’= 지난해 700억 횡령의 악몽에서 깨어나기도 전에 우리은행에선 갑질에 이어 성추행 사건이 터졌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하고 새 우리은행장이 내정된지 얼마 되지 않아 금융권을 발칵 뒤집은 사건이 발생한 것. 지난해 ‘아이유 효과’를 통해 끌어올렸던 브랜드 이미지가 다시금 바닥으로 추락한 모습이다. 훼손된 우리은행의 브랜드 이미지를 임 회장괴 신임 행장이 회복시킬 수 있을지 은행권의 관심이 주목된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 서울본부, 영광군지부 등은 농가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농협은행은 꾸준히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해 은행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IBK기업은행 ‘맑음’= 1차 공개된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와 소득우대금리, 은행별 우대금리를 합산한 결과 가장 높은 곳이 기업은행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는 청소년 고객을 위해 ‘미니(mini) 생활’ 서비스를 선보였다 청소년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 안의 미니생활에서 급식표, 시간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은행 특성상 기관금융이 불가능한데 카카오뱅크가 이같은 서비스를 앱(App) 안에 포함해 우회로를 개척해 학교 진출을 알린 셈이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케이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진인 ‘중·저신용자 포용’을 외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7개월째 신용점수 650점 이하(KCB 기준) 차주에 대한 신용대출 취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 이에 대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실제 중·저신용자 차주 중 저신용 차주는 극히 일부”라고 설명했다.
◆토스 ‘흐림’= 토스뱅크가 속한 토스 앱이에서 동영상 광고를 자동 재생해 물매를 맞고 있다. 토스 및 토스뱅크 이용자들은 토스 혜택을 조회하거나 받기 위해선 꼼짝없이 자신의 스마트폰 데이터를 갉아먹으며 영상광고를 강제 시청해야 하기 때문. 일부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토스가 ‘고객을 위해서라면’이라는 말을 필두로 제공했던 여러 무료 서비스 뒷면에 이같은 유료 광고를 넣는 것은 잘못된 전략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