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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주 기상도

카카오 ‘맑음’·효성 ‘흐림’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05-23 17:47 KRX5
#삼성전자(005930) #LG(003550) #카카오 #두산(000150) #현대차(005380)
NSP통신- (그래프 = 최아랑 기자)
(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2025년 5월 4주차 그룹주 기상도는 카카오·LG·두산·한화의 ‘맑음’, 삼성전자·포스코 ‘구름 조금’, 현대차의 ‘비온뒤 갬’, 효성의 ‘흐림’, SK의 ‘비’로 기록됐다.

◆카카오(035720) ‘맑음’ = 카카오의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빌보드 2025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스에 선정돼 K팝 글로벌 영향력을 굳혔다. 카카오엔터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를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는 등 글로벌 IP 제작에 힘쓰고 있다. 다음은 다음 루프 숏폼 서비스에 ‘숏드’라는 오리지널 숏드라마 탭을 신설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했고 매주 다양한 장르의 숏드라마를 선봬 이용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과거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법원에서 전면 취소받아 법적 리스크를 해소했다.

◆삼성전자(005930) ‘구름 조금’ = 삼성전자 야심작인 갤럭시 S25 엣지는 23일인 정식 출시 전부터 10대부터 30대까지 구매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초슬림·경량 디자인에 2억 화소 카메라, AI 기능까지 꽉 채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분리키로 했다. 위탁생산과 자체 개발을 함께 운영하는 구조는 시장에서 이해충돌 논란을 키웠다는 판단이다. 이 결정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구조 개편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국제 표준 기구 3GPP에서 의장단 자리를 추가 확보했다. 6G 주도권 경쟁서 빠른 선점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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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003550) ‘맑음’ = LG의 대표 계열사 LG전자는 북미에서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현지 세탁솔루션 기업 CSC와 계약을 체결하고 전장과 HVAC 중심의 사업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1분기 B2B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성과도 뚜렷했다. 이어 지난주 LG그룹은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열지 않기로 한 바 있다. 큰 틀의 전략보다는 당장의 실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유럽에서는 올레드 TV 누적 판매가 1000만 대를 넘어섰다. 얇은 디자인과 스포츠에 최적화된 성능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두산(000150) ‘맑음’ = 두산이 에너지·기계·소재를 중심으로 미래 사업 확장을 위해 재편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수주 확대에 힘을 싣고 있고 전자BG는 AI 반도체 수요 덕에 실적이 오르고 있다. 두산밥캣은 자동화와 무인화 확장을 위한 하반기 인수합병(M&A) 가능성이 거론된다. 자회사 하이엑시움모터스는 수소버스 출시를 앞두고 인증 절차를 마무리 중이다. 이어 두산로보틱스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고 제조 현장에 AI를 입히는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비온뒤 갬’ = 현대차가 전기차 수요 부진에 울산공장 일부 라인 가동을 또 멈춘다. 아이오닉5와 코나EV를 생산하는 울산 1공장 2라인은 올해만 세 번째로 글로벌 수출의 급감이 이유다. 반면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에서 흥행을 보이고 있다. 올해 1~4월 1만5829대가 해외로 수출돼 국내 판매량의 약 5배를 기록했다.

◆한화(000880) ‘맑음’ = 한화는 아워홈을 인수해 식품사업 강화에 나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5일 아워홈 지분 58.62%를 8695억원에 인수하고 계약을 마무리했다. 양사는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의 주도하에 급식·식자재·유통 등에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아워홈은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목표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김 부사장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 상장지수펀드(ETF)는 방산·조선 호조에 힘입어 연초 대비 104%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효성(004800) ‘흐림’ = 효성은 조현문 전 부사장이 법률대리인과의 소송과 공익재단 운영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법무법인 바른은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했고 약정한 성공 요건마저도 미충족을 주장한다. 조 전 부사장이 설립한 단빛재단도 논란이다. 상속세 감면을 받고 설립했으나 8개월째 활동이 없어 일각에서는 “상속세 회피가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동생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 의장으로 활발한 국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K(034730) ‘비’ = SK 계열사인 SKT를 향한 지난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들의 집단 대응이 본격화됐다. 이용자 1000여 명은 법무법인 대륜을 통해 1인당 10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로 인한 불편과 SKT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했고 공동소송에 나섰다. 시민단체는 유영상 SKT 대표와 최태원 회장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 조사가 진행됐다. 해킹 여파로 SKT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벌써 40만 명을 넘었고 알뜰폰 사업자들도 민원과 가입자 감소의 피해를 입고 있다. SKT는 이 사태와 관련해 백신과 EDR 도입 등 보안 강화 조치를 발표해 신뢰 회복에 나섰으나 가입자들의 불만은 여전히 크다.

◆포스코(005490) ‘구름 조금’ = 포스코의 포스코이앤씨는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와 관련해 피해 주민들과 지자체, 시민단체, 정부의 보상 및 재발방지 요구에 대응하며 사과했다. 한편 개발사업에서는 해외 건축과와 협업해 용산 자연 경관을 살린 스카이브릿지 설계안을 공개했다. 두 쌍의 타워를 스카이브릿지로 연결해 조망권과 동선을 확보했고 단지 내부에 배치해 주변 경관과 어울리면서도 안전과 인허가 기준을 충족하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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