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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속이야기
흑자 돌아선 저축은행…건전성은 여전히 빨간불

NSP통신, 강수인 기자
KRX3
#저축은행 #저축은행중앙회 #흑자 #건전성 #중소기업

1분기 순이익 3338억원 ‘껑충’…기업대출 늘며 영업 회복 조짐

연체율 6.7%·고정이하여신 8.6% 상승…건전성 관리 과제

-(표 = 저축은행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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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저축은행중앙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저축은행업권이 올해 1분기 33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함께 상승하면서 수익성 회복과 건전성 악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저축은행 총자산은 119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3000억원 늘었다. 여신 규모도 95조원으로 1조5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기업대출이 46조2000억원에서 48조1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가계대출은 39조6000억원에서 39조4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33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0억원)보다 2898억원 급증했다. 영업손익도 514억원에서 4220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비이자손익이 267억원에서 2944억원으로 늘었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058억원에서 8018억원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정리와 충당금 부담 완화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해까지 업계를 짓눌렀던 부동산 PF 부실의 충격이 점차 완화되면서 수익성이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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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건전성은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올해 3월 말 연체율은 6.7%로 전분기 대비 0.7%p 상승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8.0%에서 8.9%로 0.9%p 뛰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8%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 기업대출 부실 부담은 여전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8.4%에서 8.6%로 상승했다.

즉 저축은행들이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영업을 재개하면서 대출자산은 늘고 있지만 경기 회복 지연과 차주의 상환능력 약화로 부실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PF 부실 정리 효과와 충당금 부담 완화로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지만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자금 사정도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당분간은 외형 확대보다 자산건전성 관리에 무게를 두는 경영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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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계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되 자산건전성 관리 중심의 안정적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저축은행 주거래자인 서민과 중·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포용금융 전환 및 중금리대출 활성화 등의 정책방향에 맞춰 서민금융상품의 질적 개선 및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업권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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