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감독원의 금융회사 소비자보호체계 평가 결과 은행 중에선 신한은행과 토스뱅크가 ‘미흡’ 등급을 받았다.
18일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금감원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실태평가 2주기(2024~2026년)부터는 기본적인 내부통제체계 마련에 더해 소비자보호 체계의 실질적 작동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올해에는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의 실질적 운영, CCO 권한 및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인력 규모, 성과평가체계(KPI) 등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토스뱅크는 ‘미흡’ 평가를 받았다. 실태평가를 최초로 받은 회사로서 체크카드 해외매출 취소 지연처리 불만 민원 등이 크게 증가했고 소비자보호 인력운영, 사전협의제도 운영의 실효성, 임직원 성과평가 설계 등이 미흡했다.
신한은행은 홍콩ELS 불완전판매 등으로 종합등급이 ‘보통’에서 ‘미흡’으로 하향조정됐다. 롯데카드 역시 대형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해 등급이 ‘미흡’으로 하향조정됐다.
금감원은 “평가항목 등급이 ‘미흡’인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종합등급 ‘미흡’ 회사에 대해서는 경영진 면담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1분기 중 2025년 실태평가결과 우수·미흡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한 실태평가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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