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산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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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태광산업 컨소시엄의 애경산업 인수 과정에서 일반주주가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15일 논평을 통해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AK홀딩스와 장영신 회장 일가가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63%는 지난 12일 태광산업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주식매매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가는 약 4500억원 규모로 주당 인수가격은 2만6917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12일 종가(1만5520원) 대비 73%가량 높은 수준이다.
거버넌스포럼은 “선진국에서는 이런 거래를 단순 M&A가 아닌 지배주주의 사익 추구로 본다”며 “애경산업 이사회가 실사 요청 등에서 개정 상법 취지에 맞게 전체 주주의 권익을 균형 있게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남우 포럼 회장은 “태광산업은 전체 주주 지분을 동일한 가격으로 매수해야 하고 국회는 의무공개매수제 도입 등 투자자 보호 장치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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