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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배불리 먹이지도 못했는데…”로또 1등 당첨 주부의 눈물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5-04-15 14:3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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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아이를 진찰하시더니 ‘아이가 밥을 잘 못 먹고 자라는 것 같다. 무슨일 있느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때 엄마로서 챙겨주지 못한거 같아서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국내 유명 로또포털 로또리치(lottorich.co.kr)에 공개된 1등 당첨자 사연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30대 여성 신희진(가명) 씨로 신 씨는 도박 중독인 남편 때문에 생활고를 겪었으며 남편대신 가장의 역할을 맡아 직장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생활비 20만원이 없어 카드를 사용하다 기한 내에 갚지못해 독촉 전화도 여러 번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씨는 로또리치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생활이 많이 힘들었다”며 “남편이 도박에 빠져서 그 빚을 갚느라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로또 1등 당첨이 절실했다는 그녀는 “적은 월급으로 생활하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이 커 아이학원도 보내지 못했다”며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신경을 못써준거 같아 늘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로또 1등에 당첨되고 가장 먼저 아이 얼굴이 떠올랐다”며 “이제 남 부럽지 않게 해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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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삶의 제약이 많았음을 전했다. 로또 구입비용도 부담이 돼 가계부를 쓰며 지출 계획을 세웠다는 그녀는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매주 2만 5000원씩 로또를 구입했는데 40일 만에 1등에 당첨됐다”며 “갑작스럽게 찾아온 행운에 얼떨떨하고 고마운 마음 뿐이다”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선“당첨 사실을 친 언니만 알고 있어 남편은 모른다”며 “목적에 맞게 통장을 4개로 나눠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신 씨는 “아이에게 못해준게 많았는데 이제는 학원도 보내고 어학연수도 보내주고 싶다”고 자녀를 향한애정을 표현했다.

신 씨의 당첨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이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정말 40일만에 1등에 당첨되신거에요?” 등의 의견을 남기며 신 씨를 축하했다.

한편 신 씨의 사연이 공개된 로또리치는 로또 1등, 2등 당첨자들이 자신의 당첨사실을 공개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로또 전문 포털사이트(lottorich.co.kr)다. 이 곳을 통해 배출된 1등 당첨자만 36명이며1등에 당첨된 신 씨 역시이곳 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 씨는 포털에 가입한지 40일만에 1등에 당첨돼 화제를 모았었다. 자세한 사연은 로또리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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