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대한상의, 기업 84% 올해 임단협 ‘노사 자율합의’ 전망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7-08 08:22 KRD7
#대한상의 #올해 임단협 #노사 자율합의 #임단협 주요쟁점 #인사노무담당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노조가 설립된 기업의 인사노무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임단협 주요쟁점 및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84.0%가 ‘올해 임단협은 노사 자율합의로 타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파업 돌입 이후 타결’(4.7%)되거나 ‘올해내 타결 안 될 것’(1.3%)이라는 응답은 6.0%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는 “양대 노총이 정부의 노동개혁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선언했지만 개별기업 노사현장에서는 정치파업이라는 부담이 있고, 개별사업장단위의 임단협 이슈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총파업의 파급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G03-8236672469

실제 지난 4월 현대차노조 등 대기업노조는 조합원의 근로조건과 무관한 민주노총의 대정부 총파업에 불참한 바 있다.

다만, 임단협 교섭기간에 대해서는 지난해 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31.3%)이 ‘짧아질 것’이라는 기업(13.4%)보다 많았으며(‘비슷할 것’ 55.3%) 평균은 지난해 2,7개월 보다 0,4개월 단축된 3.1개월이었다.

◆임단협 최대 쟁점, 임금인상과 복리후생 확대 ... 勞 ‘5.8% 요구’ vs. 社 ‘3.0% 제시’

올해 임단협 최대쟁점으로 응답기업의 81.7%는 ‘임금인상 및 복리후생 확대’를 꼽았고 이어 ‘통상임금, 근로시간, 정년 등 노동현안 해법’이 32.7%로 그 뒤를 이었다.

노사의 임금협상안을 보면 회사 측은 임금총액 기준 평균 3.0% 인상률을 노조에 제시한 반면, 회사가 노조로부터 요구받은 인상률은 평균 5.8%로 나타났다.

NSP통신

아울러 기업들은 올해 임금인상률이 3.9%선에서 타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올해 한국노총이 7.8% 인상, 민주노총이 월 23만 원이상 정액인상을 제시하고 사용자단체인 경총이 1.6%를 권고하는 등 상급 단체간에 격차가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기업현장의 임금협상은 대립과 갈등대신 합리적 교섭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임금인상을 강조하고 있지만 수출 감소와 내수위축 등으로 기업의 경영사정이 좋지 않아 임금인상 여력이 크지 않다”며 ”올해 협약임금 인상률은 지난해(4.1%)와 비슷한 수준에서 노사가 접점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업들은 하반기 노사관계 불안요인으로 ‘임금피크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 추진’(56.3%)과 ‘노동시장 구조개혁’(33.3%)을 가장 많이 지목했고 이어 ‘정부의 위법․불합리한 단체협약 시정조치’(12.3%), ‘명예퇴직 등 고용조정 확산’(12.0%) 등의 순이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