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오는 5월 30일까지 미세먼지 위기관리 대응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중국발 스모그로 인한 미세먼지로 시민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대응본부는 성남시 교육문화환경국장을 본부장으로 한 상황팀, 현장지원팀 2팀 9명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미세 먼지 농도의 좋음(0에서 3㎍/㎥), 보통(31에서 80㎍/㎥), 나쁨(81에서 150㎍/㎥), 매우 나쁨(151㎍/㎥ 이상) 정도에 따라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 때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
미세먼지 농도의 매우 나쁨 수준이 두 시간 이상 지속해 ‘주의보’가 발령되면 시내 11곳 전광판, 672개 버스 도착 정보안내 단말기(BIS) 등을 활용해 시민에게 상황을 전파한다.
이와 함께 도로청소차·살수차 16대를 동원해 성남대로 등 시내 주요 도로의 분진을 물청소한다.
모란사거리, 분당구청 등 성남지역 8곳에 설치된 미세먼지(PM10, PM2.5) 측정소를 활용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31에서 80㎍/㎥)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인근 지역의 도로를 물청소하는 방식이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300㎍/㎥로 짙은 상태가 두 시간 지속해 ‘경보’가 발령되면 공사장, 대기오염 배출사업장 날림먼지 발생원, 자동차 공회전, 매연 단속을 강화한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 상태가 48시간 이상 지속되면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시환경에너지시설(생활 쓰레기 하루 600톤 소각)과 분당구 삼평동 판교 크린타워(하루 90톤 소각) 가동 시간을 평상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에서 오전 9시부터 정오로 단축해 소각량을 줄인다.
아울러 성남시는 올해 5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100대 보급(18억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30억원), 천연가스 버스 45대 보급(9억원) 등 대기오염 저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인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지름 10㎍(0.001㎝) 이하인 미세먼지(PM10)와 지름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로 분류된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에서 15㎍/㎥), 보통(16에서 50㎍/㎥), 나쁨(51에서 100㎍/㎥), 매우 나쁨(101㎍/㎥ 이상)으로 구분된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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