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윤승아가 미소년 포스의 검객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오는 19일 6회 방송부터 아역에서 교체될 성인 연기자들의 실체가 하나 둘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연우(한가인 분)의 호위무사 설이의 모습도 공개됐다.
연우를 호위하는 소녀 검객이자 그림자 같은 인물인 설은 현재 아역배우 서지희가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지만, 성인분량은 윤승아가 맡는다.
최근 설로 첫 촬영에 돌입한 윤승아는 여느 사극 속 여인의 모습이 아닌 남장 차림의 미소년 포스로 ‘꽃검객’의 면모를 물씬 풍기고 있다.
댕기머리 대신 상투를 틀어 올린 머리와 푸른 색 수건, 한복 저고리와 치마 대신 남복을 한 모습은 어린 설과는 사뭇 달라 보인다.
아역 배우들의 열연에 성인 연기자들의 부담감이 가중된 ‘해품달’은 6회에서 김수현이 이훤 역으로, 정일우가 양명 역, 한가인이 연우 역으로 첫 등장을 알릴 예정이어서 시청자의 기대를 받고 있다.
윤승아는 “아역 배우들이 쌓아 놓은 드라마의 명성에 부담감이 상당하다”며 “아직은 촬영 초반이기 때문에 설렘 보다는 긴장감이 더 크다. 제일 바라는 건 아역에서 이어졌을 때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품달’은 방송 2주 만에 아역들의 탄탄한 연기 조합으로 수목극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서는 등 시청자의 무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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