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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윤승아가 숨겨둔 검술 실력을 뽐낸다.

2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에서 월(月, 한가인 분)을 지키는 호위무사 설(雪) 역으로 열연중인 윤승아가 훤(김수현 분)을 그림자처럼 수호하는 운(雲, 송재림 분)과 날카로운 검을 겨룰 예정이다.

‘해’ 훤과 ‘달’ 연우의 호위무사인 설과 운이 극 중 기억을 잃은 월과 자신이 사랑했던 연우가 월이라는 사실을 아직 알지 못하는 훤의 모습이 안타깝게 그려지고 있는 가운데 만나 서로 어떤 연유로 검 대결을 벌이게 되는건지 방송을 앞두고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용인에서 진행된 이번 검술신에서 윤승아는 송재림과 완벽한 호흡을 이뤄내며, 그 동안 갈고 닦은 검술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해 무술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영하 20도의 강추위가 몰아친 이 날 액션신에서 윤승아는 촬영 막간에도 쉬지 않고 무술 감독과 합을 맞추고 제작진과 동선을 미리 체크하는 등 배역에 대한 강한 애착을 나타내기도 했다는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여배우로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로 묵직한 가검을 들고 수준급의 검술을 선보인 윤승아는 이번 배역을 위해 첫 촬영 전부터 액션 스쿨에서 검술 연습을 맹렬히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품달’은 지난 1일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34.5%(AGB밀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국민 사극을 향해 한걸음 더 가까이 내딛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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