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하지원이 카리스마 넘치는 북한군 여장교로 완벽 변신했다.
‘해를 품은 달’ 후속작인 MBC 수목드라마 ‘더킹투허츠’에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를 가르치는 여자 교관 김항아 역을 맡아 그의 연기 변신에 궁금증을 주고 있는 하지원의 첫 등장신 장면을 담은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하지원은 긴 생머리를 단정하게 빗어 내리고 짙은 자주색 컬러의 장교복을 착용한 모습이다. 다소 생소한 북한 장교복을 입은 상황이지만, 절도 있는 경례 자세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해내 여장교로의 완벽한 변신을 이뤘다.
하지원은 특히 남성적인 느낌의 장교복임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제복의 선을 타고 드러나 보이는 늘씬하면서도 탄탄한 우월 바디라인은 ‘하지원식 제복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하지원은 이번 작품에서 퍼펙트한 여장교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 등의 운동으로 꾸준히 체력단련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결과 하지원은 자연스럽게 4kg 정도 체중을 줄일 수 있게돼 보다 시크한 여장교로 변신하게 됐다는 귀띔이다.
지난 7일 경기도 이천에서 진행된 ‘더킹투허츠’ 촬영 현장에서 하지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여장교의 모습에 빙의된 듯 비장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등장해 반듯하면서도 각진 경례에 이어 위엄 있는 목소리로 대사를 이어가가 단번에 감독의 ‘OK’ 사인을 받아내는 등 프로 배우임을 입증해 보였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하지원은 북한 여장교 김항아 역을 위해 북한사투리부터 군인들의 절도 있는 동작까지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보고만 있어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하지원의 모습이 드라마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고 있다. 당당하고 진지한 군인 장교로 변신할 하지원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더킹투허츠’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하면서 2012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강타할 명품 드라마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 분)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 분)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주변에서 펼쳐지는 방해를 딛고 사랑을 완성해가는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다. 첫 방송은 오는 3월 14일.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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