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걸 그룹 걸스데이가 18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CGV 엠큐브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에브리데이(Everyday)2’ 발매 쇼케이스로 8개월 만에 컴백을 알렸다.
이날 히트곡 ‘반짝반짝’으로 쇼케이스를 연 걸스데이는 신곡 ‘둘이서’를 처음 라이브로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유라 소진 민아 혜리 지해 다섯 멤버의 개성과 끼가 넘치는 개별 무대, 그리고 지난 2010년 데뷔 당시부터 지난해 첫 미니앨범 ‘에브리데이’까지 무대 기록 영상, 이번 앨범 타이틀 곡 ‘오 마이 갓(Oh! My God)’을 끝으로 쇼케이스를 마쳤다.
걸스데이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활동 곡이 될 ‘오 마이 갓’ 무대 스타일을 처음 공개했다.
비비드한 컬러로 유니크한 매력을 강조했으며, 올 봄 트렌디룩에 엑티비티한 스포츠룩을 배합해 기존의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을 살려냈다. 여기에 몸에 피티한 패턴을 사용, 소녀에서 숙녀로 성장해가는 앳된 성숙함도 표현해냈다.
지난해 ‘반짝반짝’에 이어 ‘한 번만 안아줘’로 연타석 히트곡 퍼레이드를 벌인 걸스데이는 중독성 짙은 후렴 멜로디가 돋보이는 일렉트로닉사운드에 셔플느낌을 가미해 흥겨움이 극대화된 ‘오 마이 갓’으로 4월 가요계 평정을 하겠다는 각오다.
‘오 마이 갓’은 시크릿의 ‘별빛달빛’과 ‘샤이보이’의 작곡가 강지원-김기범 히트 콤비의 합작곡으로 적극적이지 못하고 센스없는 남자친구를 나무라는 귀여운 가사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오 마이 갓’ 뮤직비디오는 보아의 친오빠로 걸스데이 뮤비를 전담하다시피한 권순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클럽을 배경으로 다섯 멤버(▲‘비보이’ 민아 ▲‘복고’ 유라 ▲‘꽈당’ 해리 ▲‘클럼핑’ 지해 ▲‘섹시’ 소진)가 벌이는 댄스 배틀을 메인 콘셉트로 복고 디스코 스타일과 현재 유행중인 셔플댄스를 시각적으로 결합해 재미를 준다.
걸스데이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오 마이 갓’ 외 5인5색의 보컬이 인상적인 ‘둘이서’와 상큼하면서도 통통튀는 리듬과 사운드가 신선함을 전하는 ‘텔레파시’ 등 신곡 3곡과 몽환적인 지해의 하모니랩이 특징인 기존 곡 ‘너 한눈 팔지 마’를 포함한 총 4곡이 수록됐다. 이들 곡 중 이상형을 발견한 소녀가 텔레파시로 그를 유혹하면서 느끼는 두근거림을 노래한 ‘텔레파시’로 평소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간직해 온 멤버 소진의 자작곡이라 눈에 띤다.
걸스데이는 “오랜만의 활동이라 설레기도 하지만 처음 데뷔할 때 처럼 긴장도 된다”고 컴백 소감을 전하며 “만약,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앙코르 무대에서 구두를 벗고 춤을 추겠다”고 1등 미션 공약을 내걸었다.
앨범 및 음원 공개 하루를 앞둔 지난 17일 해외P2P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 유출 사고를 겪은 걸스데이는 현재(19일 0시 50분) 네이버·다음·네이트 뮤직과 벅스 등 각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3위권에 안착해 향후 활동 전망을 밝게했다.
한편 걸스데이는 오늘(19일) 오후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이번 주말 지상파 방송3사 가요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해 ‘오 마이 갓’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다음 달 2일과 3일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콘서트를 연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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