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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옥에 티, 조선시대 철제사다리 등장 “허구라고 막편집?!”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2-09-06 20:48 KRD7
#아랑사또전
NSP통신- (MBC 아랑사또전 방송 캡쳐)
(MBC ‘아랑사또전’ 방송 캡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드라마 ‘아랑사또전’이 옥에 티로 시청자들을 황당케 했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 7화에는 시대적 배경이 되고 있는 조선시대에 상상을 뛰어넘는 물건이 등장해 시청자의 눈을 의심케 했다.

이 물건은 다름아닌 철제로 된 현대식 사다리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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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방송은 혼령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골묘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근처 부적들을 수집하다 절벽 아래로 굴러 부상당한 은오(이준기 분)와 그를 구하려다 자신마저 떨어져 오도가도 못하게된 신세가 되버린 아랑(신민아 분)의 위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쳤다.

아랑은 출혈이 심한 중상을 입고 점차 정신을 잃어가는 은오가 갑작스런 비에 한기를 느끼자 우연히 발견한 동굴로 함께 피신해 탈출구를 찾아 나섰다가 만난 낯선 심마니에게 의심없이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심마니는 봉인된 여러 혼령들이 뒤섞여 만들어낸 악귀로 은오와 아랑을 해하려 들었다. 악귀와 맞서는데 역부족인 두 사람은 결국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됐고, 이 순간 염라대왕(박준규 분)과 옥황상제(유승호 분)의 명을 따른 저승사자 무영(한정수 분)이 나타나 이들을 구해냈다.

문제는 이 장면에서 나타났다. 철제 사다리가 떡하니 동굴 한쪽에 놓여 있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비춰진 것이다.

이날 방송을 통해 아랑사또전 옥에 티 장면을 목격한 네티즌들은 “허구 드라마지만 이렇게 대놓고 시대 배경과 맞지 않는 소품을 방송에 내보내나?”, “편집의 부주의가 또 사고쳤군. 이건 옥에 티 수준 넘어 방송사고일세”, “이것 참 웃어야 하는거야? 시청자 생각은 안하나?” 등 제작진에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아랑사또전’은 시청률 11.7%(AGB닐슨 전국기준)를 기록해 종영 1회를 남기고 시청률 21.5%로 수목드라마 1위를 고수 중인 KBS ‘각시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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